[K리그1 현장리뷰] '마티치 데뷔골' 서울, 제주에 3-0 완승...리그 2연패 탈출

[K리그1 현장리뷰] '마티치 데뷔골' 서울, 제주에 3-0 완승...리그 2연패 탈출

2018.08.04. 오후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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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서울이 마티치의 K리그 데뷔골에 힘입어 제주에 3-0 완승을 거두었다. 승리를 거둔 서울은 리그 2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고, 제주전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FC서울은 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21라운드 홈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마티치의 데뷔골, 신진호의 쐐기골을 묶어 제주에 3-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은 상위권과의 승점 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양 팀 감독 출사표]

서울 이을용 대행 : 마티치가 이제 적응을 하는 것 같다. 기량에 만족한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정현철도 컨디션이 좋다. 수비가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 수비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무실점 경기를 기대한다.

제주 조성환 감독 : 제주보다 서울이 더 더운 것 같다. 날씨가 변수가 될 것 같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에 경기 운영을 영리하게 해야 할 것 같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통해 더위를 식히겠다.

[선발 라인업] 최정예 총 출동...고요한 vs 이창민

양 팀은 최정예 선발 명단을 꺼냈다. 서울은 4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4백은 박동진, 김원균, 이웅희, 윤석영이 섰다. 중원은 정현철, 조영욱, 이상호가 출격했고 공격은 마티치를 원톱에 두고, 고요한과 안델손이 날개로 나섰다.

반면 제주는 3-5-2로 나섰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 3백은 권한진을 축으로 오반석과 김원일이 나섰다. 중원은 권순형, 김현욱, 이창민이 섰고, 양 날개에는 김성주와 박진포가 출격했다. 투톱은 찌아구와 마그노였다.

[전반전] 맹공 펼친 서울, 선제 득점 성공...1-0 리드

서울이 초반부터 맹공을 펼쳤다. 윤석영의 날카로운 왼발에서 공격이 시작됐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윤석영이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던 이웅희가 발을 뻗어봤지만 공이 닿지 않으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15분, 이상호가 우측면에서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제주 수비 맞고 코너킥으로 연결되며 서울은 아쉬움을 삼켰다.

제주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21분, 찌아구가 빠른 스피드로 서울 수비를 벗겨냈고, 양한빈과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다. 슈팅을 날렸지만 양한빈의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

선제골은 서울의 몫이었다. 전반 34분, 왼측면을 질주하는 조영욱을 바라보고 고요한이 가볍게 내줬다. 조영욱이 중앙을 향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권한진이 걷어내려다 자책골로 연결되고 말았다. 전반 44분, 찌아구가 서울의 빈 골대를 향해 슈팅하려 했지만 이웅희의 몸을 날리는 수비에 막혔다. 전반전은 서울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전] 마티치 '데뷔골'...서울, 제주에 3-0 완승

서울은 끊임없이 제주의 골문을 두드리며 추가골의 기회를 엿봤다. 후반 7분, 추가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 합류한 마티치였다. 이상호가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마티치가 침착하게 골문 구석으로 슈팅했고,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마티치의 서울 데뷔골 이었다.

제주는 김현욱을 빼고 류승우를 투입하며 만회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후반 19분, 찌아구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서울은 이상호를 불러들이고 곽태휘를 투입하며 수비 강화를 꾀했다.

후반 26분 변수가 발생했다. VAR 판독 끝에 마티치가 팔꿈치로 파울을 저질렀다는 판정이 나오며 퇴장을 당한 것이다. 제주는 이창민을 빼고 진성욱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서울은 조영욱 대신 신진호를 기용했다.

후반 40분, 김원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제주는 추격 의지를 상실했다. 후반 추가시간, 신진호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스코어는 3-0이 됐다. 서울은 제주를 완파하고 리그 2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경기 결과]

FC 서울(3) : 권한진(전반 34분, 자책골), 마티치(후반 7분), 신진호(후반 45+1분)

제주 유나이티드(0) :

사진 =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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