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소집] 김민재, "현재 컨디션은 80%...무실점 경기하겠다"

[AG 소집] 김민재, "현재 컨디션은 80%...무실점 경기하겠다"

2018.07.31.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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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파주] 유지선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전북 현대)가 월드컵 무대에서 펼치지 못한 꿈을 아시안게임에서 마음껏 펼쳐보이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이 31일 오후 2시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조현우, 나상호, 김민재 등 16명의 선수들이 파주 NFC에 소집됐으며, 황의조(8월 6일)와 이승우(8월 8일), 황희찬(8월 10일), 손흥민(8월 13일)은 차후 대표팀에 합류한다.

파주 NFC에 소집한 김학범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을 목표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오른쪽 비금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당해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던 김민재의 각오도 남다르다.

김민재는 31일 오후 파주 NFC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이곳에 왔다. 또래가 많은데 중간 역할을 잘해서 경기장 안팎으로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월드컵 직전에 부상을 당해 굉장히 슬펐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이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아시아 팀들과 할 때 좋은 모습을 보였었다. 피지컬적으로 유리한 부분을 최대한 살리고,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몸 관리를 잘하고 있다. 아시아 팀들을 상대로도 제 한계를 느껴보고 싶다"며 대회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민재는 지난 18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11주 만에 복귀전을 치렀고, 이후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컨디션을 서서히 끌어올렸다. 이에 대해 김민재는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에서는 체력이 잘 올라오지 않았는데, 100%는 아니지만 지금 7, 80%는 올라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학범 감독은 앞서 3백이 주요 전술이라고 밝히면서 공격적인 3백을 활용하겠다고 귀띔했다. "선수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어 어떤 부분을 요구하시는지 알고 있다"던 김민재는 "윙백이 수비를 같이 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 수비 3명만이 수비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격수들이 좀 더 편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무실점 경기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활약을 다짐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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