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메모] 무려 '7골' 터진 빅버드, 수원만 축제였네

[현장 메모] 무려 '7골' 터진 빅버드, 수원만 축제였네

2018.07.18. 오후 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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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월드컵경기장] 김병학 기자= 빅버드에 모처럼 골 폭죽이 터졌다. 하지만 수원 팬들만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수원 삼성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1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2연승 거둔 수원은 2위 싸움에 더욱 힘을 얻게 됐다.

많은 골들이 우후죽순으로 터졌다. 전반전은 수원의 독무대였다. 전반 11분 유주안이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염기훈의 프리킥 골이 터졌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두 점 뒤져있던 인천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장 따라 붙었다. 후반 11분 김동민이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한 점 만회했고, 후반 22분에는 무고사의 페널티킥 골이 나오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너무 지쳤던 탓일까. 수원의 폭격이 시작됐다. 2-2에서 무려 3골을 폭발시킨 것이다. 후반 32분 간결한 역습으로 염기훈이 골을 넣었고, 후반 막판에는 교체로 투입된 데얀이 침착한 마무리로 멀티 골을 달성했다. 결과는 5-2 수원의 완벽한 승리였다.

골이 많이 터지면, 경기의 재미는 더해지고 현장의 분위기는 축제로 물든다. 하지만 빅버드는 절반만 축제였다. 무려 5골을 넣은 수원 팬들은 경기 내내 열띤 응원을 펼쳤지만 인천 팬들은 계속된 패배에 쓴물만 삼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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