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리뷰] '이적생 김민혁 결승골' 성남, 안양에 1-0 신승...1위 탈환

[K리그2 현장리뷰] '이적생 김민혁 결승골' 성남, 안양에 1-0 신승...1위 탈환

2018.07.16. 오후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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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성남] 이현호 기자= 성남이 김민혁의 결승골에 힘입어 안방에서 안양을 가볍게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성남FC는 16일 저녁 8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9라운드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승점 36점)은 아산 무궁화(승점 35점)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선발 라인업] 성남, 장신 DF 이다원 원톱 vs 안양, 김경준-김원민 투톱

남기일 감독이 이끄는 홈팀 성남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민혁, 이다원, 최병찬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고, 서보민, 김정현, 문상윤, 이학민이 2선에서 합을 맞췄다. 백3 라인은 윤영선, 연제운, 박태민으로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근배가 꼈다.

이에 맞서 고정운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박성진, 김경준, 정희웅이 3톱으로 나섰고, 최재훈, 김원민, 마르코스가 미드필더 라인을 구축했다. 백4 수비는 김진래, 최호정, 김영찬, 채광훈이 합을 맞췄고, 전수현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 '이적생' 김민혁, 성남 데뷔골...안양의 예리한 반격

성남이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밀어 붙였다. 성남은 전반 4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으나 전수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곧바로 전반 7분 이다원의 헤더 슈팅도 골키퍼의 펀칭에 막혔다.

성남의 공세는 거셌다. 전반 21분 최병찬이 수비수를 제치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 몸에 가로막혔다. 결국 성남의 공격은 빛을 봤다. 전반 27분 최병찬의 크로스를 김민혁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기선제압을 당한 안양은 반격을 노렸다. 전반 34분 채광훈이 오른쪽 돌파 후 컷백을 시도했으나 윤영선이 한발 앞서 걷어냈다. 곧바로 김경준이 오른발 감아차는 슈팅으로 성남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이 공은 김근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분위기를 잡은 안양이 전반 막판을 주도했다. 전반 37분 김정현의 백패스를 뺏어낸 김경준이 역습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이어진 상황에서 마르코스가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 위로 벗어났다. 전반 43분 안양의 해결사 정희웅이 결정적 찬스를 맞이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후반전] 문상윤 슈팅은 골대로...정희재 슈팅은 밖으로

승점이 절실한 안양이 후반 초반부터 라인을 올렸다. 후반 4분 김경준의 슈팅이 수비의 태클에 막혔고, 마르코스의 중거리 슈팅은 무위에 그쳤다.

성남은 후반 7분 이다원을 빼고 정성민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12분 성남의 최병찬이 기회를 잡았다. 문전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날린 슈팅이 골문을 크게 벗어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분위기를 잡은 성남이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18분 정성민의 크로스를 김민혁이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발을 갖다 댔으나 무위에 그쳤다. 이어진 서보민의 슈팅은 안양의 옆그물을 때렸다. 동점골을 노리는 안양의 정재희가 후반 20분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정성민은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후반 25분 정성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전수현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33분 성남의 베테랑 문상윤이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아쉽게도 이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수비수 앞에 떨어졌다.

안양은 후반 막판까지 성남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오히려 성남의 정성민과 문상윤에게 여러 찬스를 내주며 점수 차가 벌어질 뻔 했다. 결국 성남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안양에 1-0 승리를 거뒀다.

[경기 결과]

성남(1) : 김민혁(전27)

안양(0) :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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