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반환점 돈' 조영욱, "점수는 60점, 팀내 경쟁이 우선"

[현장 리액션] '반환점 돈' 조영욱, "점수는 60점, 팀내 경쟁이 우선"

2018.07.16. 오전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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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신인임에도 주전으로 발돋움해 FC서울의 공격을 이끄는 '활력소' 조영욱이 현재까지의 점수는 60점이다면서 앞으로의 분발을 다짐했다.

서울은 1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17라운드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조영욱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월드컵 휴식기 동안 서울은 천안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팀 재정비에 주력했다. 조영욱은 휴식기 이후 치러진 3번의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 대신 전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저돌적인 공격 대신 정교한 패스로 팀의 공격을 풀어나가는데 주력했다.

울산전을 마친 후 만난 조영욱은 이에 대해 "처음 천안 전지훈련 갔을 때는 공격에 섰다. 하지만 쉐도우 스트라이커 자리가 한 번 비어서 들어갔는데 좋은 활약을 펼쳤고, 기회를 잡았다"면서 "이후 (이을용 감독 대행께서) 계속 공격형 미드필더로 경기에 넣어주셨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고, 때문에 계속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게 해주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영욱은 "상대 뒷공간을 뛰는 비율보다 미드필더와 수비 사이사이 공간에서 공을 받아서 공격적으로 내주고 공격수나 측면으로 뿌려주는 역할이 크다"면서 "공격수 보다는 수비 가담과 2선 침투도 많고, 내려와서 공을 받아야하기 때문에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조영욱은 경기에 꾸준히 나서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꼈다. 조영욱은 "초반에는 출전시간이 적어서 아쉬웠다"면서 "하지만 휴식기 이후 3경기 연속 선발로 뛰었고, 지금까지의 점수는 60점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인으로 새롭게 서울에 합류한 조영욱은 "앞으로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면서 "상대와의 경쟁보다 팀내에서 주전으로 나서기 위한 경쟁이 더 힘들었던 것 같다. 팀에서의 경쟁을 이기다보면 상대와의 경쟁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맹활약을 예고했다.

사진 = 윤경식 기자, 이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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