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윤석영 데뷔골' 서울, 울산과 1-1 무승부...3G 연속 무패

[K리그1 현장리뷰] '윤석영 데뷔골' 서울, 울산과 1-1 무승부...3G 연속 무패

2018.07.15. 오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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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이명수 기자= 윤석영이 데뷔골을 쏘아올린 FC 서울이 울산 현대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은 월드컵 휴식기 이후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은 1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17라운드에서 한승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윤석영이 서울 입단 데뷔골을 터트리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서울은 휴식기 이후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기록했다.

[양 팀 감독 출사표]

서울 이을용 대행 : 좋아지고 있다. 경기 수가 많기 때문에 한두 경기에서 잘하면 연승까지 이어갈 수 있다. 찬스가 났을 때 득점을 해줘야 힘들어도 신나서 경기할 수 있다. 7~8월에 올라가야 한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 볼을 소유하며 울산이 많이 뛰도록 하겠다.

울산 김도훈 감독 : 서울이 압박 속도가 빠르고 속공을 잘하는 것 같았다. 후반전에 빠른 선수들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근호는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고, 통증이 없는 상황이다. 상황을 봐서 오늘 경기에 교체로 뛸 수 있다.

[선발 라인업] 서울, 고요한 선발-3톱 가동 vs 울산, 이근호-에스쿠데로 출격 대기

서울은 포항전에 이어 또 다시 4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4백은 윤석영, 황현수, 이웅희, 박동진이 구성했다. 황기욱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신진호와 조영욱이 공격을 지휘했다. 안델손이 원톱에 섰고, 이상호와 고요한이 측면에 포진했다.

울산은 4-1-4-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4백은 정동호, 임종은, 리차드, 김창수가 섰다. 4백 앞에 박용우가 포진했고, 한승규, 김성주, 이영재, 김인성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원톱은 주니오였다.

[전반전] 신중한 탐색전...장군멍군 주고받은 서울과 울산

무더운 날씨 속에서 양 팀은 전반 초반 탐색전을 벌였다. 측면으로 넓게 공을 벌려주며 공격 작업을 펼쳐나갔다. 전반 8분, 김창수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양한빈이 잡아냈고, 전반 16분, 왼쪽 측면에서 윤석영이 올린 크로스를 김용대가 펀칭해냈다.

서울은 신진호와 조영욱이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시도하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려 애썼다. 하지만 울산의 수비가 단단해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울산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5분 김인성과 주니오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서울 수비에 가로막혔다.

선제골은 울산의 몫이었다. 전반 28분, 이영재와 한승규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패스를 주고받았다. 서울 수비를 완벽히 허문 한승규가 양한빈과 1대1 찬스를 맞이했고, 양한빈을 개인기로 벗겨낸 후 빈 골대를 향해 슈팅.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서울도 동점골로 응수했다. 전반 39분, 윤석영이 날카로운 프리킥을 올렸고, 공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골문 모서리에 꽂혔다. 윤석영의 K리그 복귀 골이기도 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전반전은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후반전] 치열했던 공방전...1-1 무승부 종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줬다. 서울은 신진호 대신 김성준을 투입했고, 울산은 김성주 대신 에스쿠데로를 출격시켰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8분, 교체 투입된 김성준이 경합 상황에서 부상을 당했고, 에반드로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공격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자 양 팀 벤치는 바빠졌다. 울산은 한승규를 빼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롭게 영입한 이근호를 투입시켰다. 서울 역시 부상을 입은 황기욱 대신 박주영을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30분, 이상호의 크로스를 받은 에반드로가 회심의 헤더를 날렸지만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2분, 김인성이 시도한 회심의 중거리 슈팅 역시 골문을 외면하며 양 팀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0분, 직접 프리킥 기회에서 박주영이 시도한 슈팅이 수비벽 맞고 나오며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이어진 공격에서 서울은 울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끝까지 서울이 울산을 몰아쳤지만 추가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결과]

FC 서울(1) : 윤석영(전반 39분)

울산 현대(1) : 한승규(전반 28분)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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