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기자회견] 서정원 감독, "이른 실점으로 어려운 경기가 됐다"

[K리그1 기자회견] 서정원 감독, "이른 실점으로 어려운 경기가 됐다"

2018.07.14. 오후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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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월드컵경기장] 유지선 기자=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로페즈에게 이른 시점에 선제골을 내준 것에 진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수원 삼성은 14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7라운드 홈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후반기 홈에서 2연패를 당했고, '선두' 전북과의 격차를 좁히는 데에도 실패했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기대를 많이 했던 경기였다, 팬들도 많이 찾아주셨는데 패해 가슴 아프고 죄송한 마음"이라면서 "전반전 너무 이른 시간에 실점하면서 전체적으로 힘든 경기가 됐다. 로페즈, 아드리아노 등 결정력이 뛰어난 상대 선수들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전반전 이른 시간에 로페즈에게 허용한 실점도 아쉬웠지만, 이날 수원은 잔 실수를 남발했고, 전북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이에 대해 서정원 감독은 "수비 후 공격 전개 과정에서 상대의 압박을 이겨내지 못한 것이 또 다른 패인이었다"면서 "전반전 이른 시간에 실점하다 보니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위축되면서 조급해졌고, 전체적인 운영을 할 때 흔들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잘 되지 않는 부분들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상대 공격수들을 어떻게 묶을지도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라면서 "신화용, 김은선 등 주축 선수들과 박종우, 사리치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 컨디션을 찾아가고, 전체적으로 어우러지면 좋은 모습이 나올 것이다. 차근차근 준비하겠다"며 팀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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