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MD] '부주장' 이웅희, "다시 서울의 모습을 되찾겠다"

[서울 MD] '부주장' 이웅희, "다시 서울의 모습을 되찾겠다"

2018.07.12. 오후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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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구리] 이명수 기자= FC서울의 부주장에 새롭게 오른 이웅희가 후반기 반전을 다짐했다. 이웅희는 상위권과의 승점차이가 크지 않다면서 다시 서울의 모습을 찾겠다고 말했다.

FC서울은 1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17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둔 서울은 12일 오후 3시,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이을용 감독 대행과 윤석영, 이웅희가 참가한 가운데 미디어 데이를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은 월드컵 휴식기 동안 천안축구센터에서 전지훈련을 갖고 순위 반등을 도모하고 있다. 휴식기 이후 처음 치른 대구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포항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또한 휴식기 이후 주장직에도 변화가 생겼다. 기존 신광훈 대신 고요한이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차게 되었고, 이웅희가 부주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웅희는 평소 완벽한 자기관리는 물론 모든면에서 모범이 되는 행동으로 팀 구성원들의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

미디어 데이에 참석한 이웅희는 "부상으로 인해 전반기에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특히 월드컵 휴식기로 인해 전반기에 많은 경기를 치러 많이 쉰 기분이 들었고, 자존감이 떨어졌었다"면서 "하지만 천안 전지훈련에서 감독님과 소통하며 자존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웅희는 "감독님께서 바뀌신 이후 가장 먼저 바꿔주신 것이 분위기였다. 항상 편하게 해주시고, 답답한 부분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이 해소되다 보니 후배 선수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면서 "당장 티는 안날 것이다. 하지만 후반기 개인적인 느낌은 정말 좋다. 팀이 잘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새롭게 부주장에 선임된 이웅희는 "감독님께서 부주장을 맡겨 주시다보니 책임감이 생겼다. 경기장에 나가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경기장에서 동기부여가 되는 플레이를 많이 해야한다. 팀이 잘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온통 그 생각 뿐이다"고 전했다.

서울의 현재 순위는 8위이다. 서울에 걸맞지 않은 순위이고, 울산전 승리를 통해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이다. 이웅희 역시 매경기 승리를 통해 순위 상승을 다짐했다.

이웅희는 "서울의 원래 목표는 우승이다. 군대가기 전부터 항상 서울은 슬로우스타터였지만 지금은 더 늦은 것 같다"면서 "상위권과 승점차가 많이 나지 않는다.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조만간 서울의 모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이를 악물었다.

사진 = FC서울,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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