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조영욱-안델손 연속골' 서울, 대구와 2-2 무승부

[K리그1 현장리뷰] '조영욱-안델손 연속골' 서울, 대구와 2-2 무승부

2018.07.08. 오후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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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대구] 이명수 기자= FC서울이 대구FC를 상대로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서울은 2-0으로 앞서다 2-2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서울은 8일 오후 7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구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조영욱과 안델손의 연속골에 힘입어 기세를 올렸지만 대구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양 팀 감독 출사표]

대구 안드레 감독 : 전반기 성적이 좋지 못해 휴식기를 이용해 집중 훈련을 실시했다. 조현우의 월드컵 맹활약이 매우 놀랍다. 성공할 자격이 있고, 개인적으로 기쁘다. 조현우가 귀국 후 행사가 많았지만 프로선수이기 때문에 몸관리를 철저히 했고, 때문에 선발로 내보냈다. 많은 팬들이 찾아주실 것으로 예상되는데 재미있고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는 경기를 펼치겠다.

서울 이을용 감독대행 : 3백에 적합한 선수들이 많다. 때문에 휴식기에 3백을 완성하고자 했고, 선수들의 이해도가 높다. 휴식기 동안 3백과 4백을 병행하며 훈련했다. 빠른 선수 두 명을 투톱으로 내세워 대구를 공략하겠다. 전반기와 후반기는 다를 것이다. 선수단의 분위기는 매우 좋다.

[선발 라인업] '조현우 선발' 대구 vs '3백 가동' 서울...윤석영 첫 출전

대구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돌아온 조현우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4백에 정우재, 박병현, 홍정운, 김우석이 섰고, 중원은 황순민과 류재문이 지켰다. 2선에는 세징야, 조세, 조석재가 출전했고, 원톱은 에드가였다.

서울은 3백 카드를 꺼냈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3백은 곽태휘를 축으로 김원균과 이웅희가 섰다. 양 날개에 윤석영과 고요한이 포진했고, 중원은 김성준이 지켰다. 조영욱과 이석현이 2선에 포진했고, 투톱은 에반드로와 안델손이었다.

[전반전] 양 팀 난타전...2-2 전반 종료

킥오프 휘슬이 울린 후 양 팀은 탐색전을 펼쳤다. 어느 한 팀도 쉽사리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팽팽했던 균형은 전반 11분 깨졌다. 전반 11분, 수비 시야에서 완전히 벗어난 조영욱이 고요한의 크로스를 받아 그대로 슈팅. 대구의 골망을 갈랐다.

서울이 기세를 올렸다. 곧이어 추가골이 터졌다. 이번에는 왼쪽이었다. 전반 17분, 윤석영의 크로스를 안델손이 수비 경합을 이겨내고 슈팅했다. 조현우가 팔을 뻗어봤지만 조현우의 손을 맞고 공은 골라인을 통과했다. 스코어는 2-0.

전반 초반, 서울에 2실점을 허용하자 대구 벤치는 바빠졌다. 전반 27분, 조석재를 불러들이고 고재현을 투입했다. 전반 35분, 대구의 정우재가 왼쪽 측면을 질주했다. 수비 한 명을 벗겨낸 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을 외면하고 말았다.

전반 36분, 대구가 추격골을 기록했다. 고재현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에드가가 슬라이딩하며 공을 밀어넣었다. 전반 추가시간, 대구가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세징야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스코어를 2-2 동률로 맞췄다. 전반전은 난타전 끝에 2-2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조현우vs양한빈 선방 퍼레이드...2-2 무승부 종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울은 이석현 대신 이상호를 투입하며 공격의 활력을 꾀했다. 후반 10분, 대구가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다.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낸 조세가 골키퍼를 피하고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커버하던 서울 수비가 걷어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서울은 교체 투입된 이상호를 중심으로 빠른 속도전을 펼쳤지만 대구의 육탄방어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후반 21분, 조세의 결정적인 슈팅을 양한빈이 선방해내며 서울은 한숨을 돌렸다.

후반 28분, 안델손 대신 박주영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1분, 박주영이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가로막히고 말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세징야가 때린 슈팅을 양한빈이 선방해냈고, 코너킥 기회에서 시도한 조세의 헤더 역시 골대를 강타하며 대구는 아쉬움을 삼켰다.

대구가 쉴틈없이 서울을 몰아쳤다. 서울은 조영욱을 빼고 김원식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추가시간이 3분 주어졌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난타전 끝에 서울과 대구는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경기 결과]

대구(2) : 에드가(전반 36분), 세징야(전반 45+3분, PKG)

서울(2) : 조영욱(전반 11분), 안델손(전반 17분)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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