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 달라진 공격력으로 9경기 연속 무패 노린다

부산 아이파크, 달라진 공격력으로 9경기 연속 무패 노린다

2018.07.06.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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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9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부산은 오는 9일 오후 8시 광주월드컵 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8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부산은 지난 대전시티즌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96분에 신영준 선수의 극장골로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대전을 상대로 경기 초반 아쉽게 2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곧 한지호와 고경민 선수의 연속골로 경기를 따라 잡았다. 이 후 대전 키쭈에게 PK골을 허용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홈 팬들에게 극장골을 선사하는 즐거움을 전했다.

휴식기를 거치면서 부산의 공격진이 매서워졌다. 지난 경기에서 한지호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고경민 역시 1골과 함께 수차례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부산은 휴식기 동안 공격진 전력 보강에도 박차를 가했다. 7월 2일 외국인 선수 등록기간이 열리자마자 네덜란드 출신의 발푸르트와 맥도날드를 차례로 등록하며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이들 선수는 지난달 중반부터 부산에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만큼 광주전에 즉시 투입될 가능성이 열려있다. EPL 출신의 베테랑 맥도날드에게서는 노련함이, 지난해 네덜란드 2부리그에서 18골을 기록한 발푸르트에게서는 패기 있는 공격 작업이 기대된다.

부산을 3년 만에 홈으로 불러들이는 광주도 최근 분위기가 좋다. 지난 주말 펼쳐진 아산무궁화축구단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골로 선두 도약을 노리던 아산의 발목을 잡았다. 그리고 4일(수) 주중에 펼쳐진 서울 이랜드 FC와의 경기에서는 나상호, 김정환, 김민규 선수의 연속골로 3대0 대승을 거뒀다. 이 날 경기에서 나상호는 시즌 8호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섰다. 광주 역시 휴식기에 강원 소속이였던 미드필더 최준혁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시도했지만 외국인 선수 영입에는 아직 소식은 없는 상황이다.

양 팀은 지난 4월 8일(일) 구덕운동장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부산은 나상호에게 일격을 당하며 0대1 패배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경기와는 다르다. 공격 진영에서 득점력이 살아나고 있다. 반면 광주는 지난 4일 주중 경기를 펼치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적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부산은 광주의 약점을 잘 공략한다면 모처럼의 광주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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