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매체, 장현수에게 평점 3점 만점 중 0점 부여..."끔찍한 경기"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악몽과도 같은 경기를 치른 장현수가 멕시코 매체로 부터 평점 0점을 부여받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4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 위치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에 1-2로 패배했다.

이 경기 패배로 한국은 2연패와 함께 조 최하위를 유지했고, 사실상 16강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단단히 벼르고 경기에 나섰지만, 또다시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전반 24분 장현수가 상대의 크로스를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결국 페널티킥을 내준 것이다. 멕시코는 키커로 나선 카를로스 벨라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아쉬운 선제 실점을 했다.

그리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의 추가골 과정에서도 섣부른 태클로 실점의 빌비를 제공했다.

페널티킥을 헌납한 장현수는 1차전에서도 비난의 중심에 섰었다. 2차전 다부진 각오로 나섰지만, 마음먹은 대로 풀리지 않았다. 정신적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했다.

국내 매체뿐만 아니라 멕시코 매체 역시 장현수에 대한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멕시코판 '아스'는 장현수에 대해 "그에게 끔찍한 경기였다. 장현수는 전반전에 페널티 킥을 내줬고, 치차리토가 그를 넘어 멕시코의 두 번째 골까지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그에게 평점 3점 만점 중 0점을 부여했다.

한편, 이 매체는 손흥민에게 3점 만점 중 3점을 부여하며 "손흥민은 세계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선수임을 증명했다. 그는 멕시코 수비진을 고문했으며, 에드손 알바레스를 속도에서 압도했다"라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