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In 로스토프] 한국전 앞둔 오소리오 감독, "신태용 감독은 경험이 많다...어려운 상대"

[기자회견 In 로스토프] 한국전 앞둔 오소리오 감독, "신태용 감독은 경험이 많다...어려운 상대"

2018.06.23. 오전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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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로스토프(러시아)] 정지훈 기자= '전술의 귀재'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멕시코 감독이 한국전을 앞두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고, 손흥민, 기성용, 김신욱을 위협적인 선수로 꼽았다. 또한, 신태용 감독의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4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 위치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로스토프는 '기회의 땅'이다. 비록 지난 스웨덴전에서는 '트릭'이라는 단어까지 쓰며 총력전을 펼쳤음에도 패배했지만 아직 월드컵은 끝나지 않았고, 멕시코와 독일과의 2경기가 남아 있다. 물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해보기도 전에 포기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최악이다.

반대로 멕시코는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는 경기다. 앞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제압한 멕시코는 이날 승리하면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고, 독일과 스웨덴의 결과에 따라 16강을 확정할 수 있다.

경기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소리오 감독은 "사실은 우리가 우리의 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우리 조에는 프로들이 많이 있고, 어려운 상대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멕시코에 기대하고 있는데 부응을 해야 한다. 이것은 큰 도전 과제고, 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소리오 감독은 한국에 대해 "상당히 어려운 상대다. 그 중 기성용이 중원에서 볼 배급을 잘하고 있고, 손흥민은 토트넘의 공격수다. 그는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다. 또한, 김신욱도 상당한 선수다. 공중볼에 강하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경기를 해야 하고, 준비를 잘해야 한다. 한국은 위대한 팀이고, 감독도 경험이 많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오소리오 감독은 한국에 대한 존중을 잃지 않았다. 오소리오 감독은 "자신감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서로 존중해야 한다. 한국을 존중한다. 우리가 한국을 못 이긴다고 해서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히딩크 감독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2002년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우리의 목표는 승리다"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어 오소리오 감독은 "한국의 강점은 많은 선수들이 여러 포지션을 뛸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감독의 전술이 계속 달라진다는 것이다. 가능한 포메이션은 3개 정도다. 3백도 사용한다"며 한국의 전술적인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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