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In 상트] '수비 리더' 장현수 "팀을 믿고 내 자신을 믿고 있다"(일문일답)

[인터뷰 In 상트] '수비 리더' 장현수 "팀을 믿고 내 자신을 믿고 있다"(일문일답)

2018.06.15. 오후 9:1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인터뷰 In 상트] '수비 리더' 장현수 "팀을 믿고 내 자신을 믿고 있다"(일문일답)_이미지
AD
[인터풋볼=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정지훈 기자= 신태용호의 수비 리더 장현수가 힘과 높이를 갖춘 스웨덴의 공격에 대해 큰 문제가 없다면서 팀을 믿고 자신을 믿는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 수비를 책임지는 김영권과 장현수가 서로 비슷한 점이 많아 좋은 호흡을 자랑한다면서 스웨덴전에서 실점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15일 오후 4시(현지시간)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러시아 입성 후 세 번째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은 두 번째 훈련과 마찬가지로 초반 15분만 공개하고, 스웨덴 격파 해법을 찾기 위해 마지막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훈련을 앞두고 신태용호 수비의 핵심 김영권과 장현수가 기자회견에 임했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두 선수의 호흡이 매우 중요해졌고, 두 선수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주전으로 호흡을 맞출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두 선수도 좋은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전했다. 먼저 장현수는 "영권이형과 저는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볼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하는 수비수다.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 스타일이 비슷하기 때문에 선호하는 것이 비슷했다. 호흡에서 큰 문제는 없었다. 영권이형의 장점은 강한 멘탈이다. 중앙 수비가 왼발을 잘 쓰는 것도 큰 장점이다"며 김영권의 장점을 강한 멘탈로 뽑았다.

이어 김영권은 "현수랑 수비를 보면서 이야기도 많이 했고, 생각도 들어봤다. 많은 부분이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다. 생각, 전술, 움직임 등 비슷한 면이 많았고, 잘 맞았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현수의 장점은 수비 리딩이다. 수비 리딩 타이밍이 잘 맞는 것이 중요한데 제가 부족한 것을 많이 배웠다"고 답했다.

스웨덴은 힘과 높이를 앞세운 팀이다. 이런 이유로 두 중앙 수비가 스웨덴의 공격수들을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좋은 수비를 보여줘야 한다.

이에 대해 장현수는 "스웨덴의 투톱이 피지컬이 좋고, 힘도 강하다. 모르고 들어가는 것보다 알고 들어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스웨덴 공격수들이 헤딩을 떴을 때 세컨드볼을 잘 준비해야 한다. 감독님과 칭 스태프들이 준비를 시키고 있으시다. 준비를 잘한다면 크게 위협적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현수 일문일답]

-월드컵 개막전

러시아와 사우디 경기를 보면서 느낀 것은 월드컵이라는 곳이 어떤 퀄리티를 가지고 있고, 한 번 실수했을 때 만회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러시아가 홈이다보니 집중력있게 경기를 임했던 것 같다. 우리도 기술보다는 집중력이 중요하다.

-스웨덴의 힘과 높이

스웨덴의 투톱이 피지컬이 좋고, 힘도 강하다. 모르고 들어가는 것보다 알고 들어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스웨덴 공격수들이 헤딩을 떴을 때 세컨드볼을 잘 준비해야 한다.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들이 준비를 시키고 있으시다. 준비를 잘한다면 크게 위협적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세트피스 준비

세트피스가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일상생활을 할 때도 선수들과 축구 이야기를 하고 있다. 식사 할 때도 공격, 중원, 수비수들이 한 테이블에 모여 밥을 먹고 있다. 세트피스에서 어떻게 하겠다는 것 보다 작전과 전술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저희만의 전술과 작전을 벽에 붙여서 항상 보면서 준비하고 있다.

-스웨덴 분석(외신)

우리가 분석한 대로라면 4-4-2 포메이션으로 나올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분석한 것을 지금 말해줄 수는 없다.

-니즈니 이동

축구 인생에서 월드컵이 첫 경험이다. 우리 팀에 경험을 해본 선수들이 있지만 저는 처음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과의 싸움이다. 우리가 월드컵 무대에서 우리의 것을 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 팀을 믿고 자신을 믿는다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다.

-세트피스 수비

우리가 분석한 결과 스웨덴이 세트피스에서 많은 옵션은 없었다. 워낙 피지컬이 좋아 단순하게 플레이를 하는 것을 봤다. 워낙 신체조건이 좋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준비하고 있다.

-중앙 수비 호흡

영권이형과 저는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볼을 가지고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하는 수비수다.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다. 스타일이 비슷하기 때문에 선호하는 것이 비슷했다. 호흡에서 큰 문제는 없었다. 영권이형의 장점은 강한 멘탈이다. 중앙 수비가 왼발을 잘 쓰는 것도 큰 장점이다.

-사우디 대패, 실점

집중력 싸움이다. 초반 5분, 끝나기 5분이 중요하다. 감독님과 선수들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집중력이 높다고 해서 골을 안 먹는 것은 아니지만 집중력이 있다면 확률이 줄어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