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막내' 이승우, "스웨덴의 도발? 우리가 이기고, 즐기겠다"(일문일답)

[현장 리액션] '막내' 이승우, "스웨덴의 도발? 우리가 이기고, 즐기겠다"(일문일답)

2018.06.13. 오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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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정지훈 기자= "스웨덴은 우리가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스웨덴이 우리한테 지고, 우리가 즐겼으면 좋겠다." 대표팀의 '막내' 이승우가 스웨덴의 도발에 승리로 답을 주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13일 오후 4시(현지시간)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첫 번째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근교에 사는 교민 250여 명 정도가 훈련장을 찾았고, 월드컵을 위해 러시아에 입성한 신태용호를 응원했다.

훈련은 약 50분 정도 진행됐다. 아무래도 오스트리아 전지훈련에서 강도 높은 체력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두 번의 평가전을 치렀기에 실전보다는 회복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훈련을 마친 대표팀의 '막내' 이승우는 "러시아에 들어오고 나서 이제 월드컵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스웨덴전을 앞두고 회복하면서 컨디션을 맞추고 있다"며 첫 월드컵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승우는 세네갈과의 비공개 평가전에 대해서는 "저희가 준비한 것을 해볼 수 있는 경기였고, 준비한 것을 잘했던 것 같다. 이제는 회복을 해야 스웨덴전에 100%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고 있다. 세네갈전에서 활약상이나 전술적인 부분은 비공개였기 때문에 저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스웨덴의 도발에 대해서는 거침없는 답변으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웨덴 감독이 한국의 전력을 분석하지 않았다고 말하자 이승우는 "제가 특별히 할 말은 없다. 그러나 스웨덴은 우리가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준비를 안했다고 하는데 우리한테 지고, 우리는 즐겼으면 좋겠다"며 승리로 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승우 일문일답]

-첫 월드컵 소감

러시아에 들어오고 나서 이제 월드컵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스웨덴전을 앞두고 회복하면서 컨디션을 맞추고 있다.

-세네갈전

저희가 준비한 것을 해볼 수 있는 경기였고, 준비한 것을 잘했던 것 같다. 이제는 회복을 해야 스웨덴전에 100%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고 있다. 세네갈전에서 활약상이나 전술적인 부분은 비공개였기 때문에 저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스웨덴 분석

아직 팀의 모든 선수들이 다 모여서 이야기하지는 못했다. 개인적으로 느꼈던 것은 스웨덴 선수들이 워낙 신체 조건이 좋기 때문에 빠른 역습을 시도하고, 상대가 갖춰지지 않았을 때를 노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잘 공략한다면 충분히 잘 뚫을 수 있다. 키가 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공중볼이나 세트피스는 조심해야 한다.

-월드컵에서 이루고 싶은 것

성인 무대에서는 첫 월드컵이다. 17세나 20세 월드컵은 해봤지만 성인 무대에서는 좀 더 다르다. 느끼는 것도 다르다. 이루고 싶은 것은 없고,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 16강에 진출하고 싶다.

-소집 이후 마음가짐

마음은 바뀐 것이 없다. 대표팀에 들어오는 것은 항상 꿈이었다. 초심 잃지 않고 잘하고 싶다.

-대표팀 막내

부담감은 없다. 저는 항상 축구를 즐기고 싶고, 항상 재미있게 하고 싶다. 조금 부담감은 있겠지만 부담감을 잘 떨쳐내고 형들을 잘 돕고 싶다.

-월드컵에 대한 설렘

잠은 잘 자고 있다. 아무리 설레도 저는 잘 자는 편이다. 푹자고 있다.

-스웨덴의 도발

제가 특별히 할 말은 없다. 그러나 스웨덴은 우리가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준비를 안했다고 하는데 우리한테 지고, 우리는 즐겼으면 좋겠다.

-외신들의 평가

월드컵에 나가면 항상 약체라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축구라는 것은 모른다. 사람들이 예측은 할 수 있지만 결과는 모른다. 스웨덴전을 잘 준비하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선수들도 믿고 있다.

-교민들의 응원

항상 힘이 난다. 팬 분들이 찾아와 주시면 힘이 된다.

-스웨덴전 부분 전술

아무래도 스웨덴이 첫 경기이기 때문에 스웨덴에 모든 것을 맞추고 있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두 번째 경기보다는 스웨덴전에 맞춰서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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