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In 상트] '에이스' 손흥민의 간절함, "월드컵은 항상 꿈꾸던 무대"(일문일답)

[인터뷰 In 상트] '에이스' 손흥민의 간절함, "월드컵은 항상 꿈꾸던 무대"(일문일답)

2018.06.13. 오전 04: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인터뷰 In 상트] '에이스' 손흥민의 간절함, "월드컵은 항상 꿈꾸던 무대"(일문일답)_이미지
AD
[인터풋볼=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정지훈 기자=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5, 토트넘)이 월드컵 무대에 대한 간절함을 전하면서 특별한 6~7월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팀은 12일 오후 4시 10분(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풀코보 공항을 통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에 입성했다.

뮌헨에서 연결편이 지연된 탓에 도착 시간이 40분가량 늦어진 신태용호는 FIFA 정책에 따라 일반 미디어와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별도 게이트로 빠져나가 뉴 페터호프 호텔로 이동했다. 이후 대표팀은 베이스캠프 호텔인 뉴 페터호프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한인회 교민들이 준비한 환영행사에 참석하고 첫 번째 훈련을 준비한다.

러시아에 입성한 신태용 감독은 "이제 막 도착했다. 기분은 담담하다. 선수단은 어제 세네갈전을 경기를 뛰었는데 지다 보니 분위기는 조금 가라앉았다"면서도 "우리 경기가 18일이다. 시간적인 여유가 일주일 정도 있다. 그 기간 안에 충분히 잘 훈련하고 조직력 다져서 첫 번째 스웨덴전 승리로 장식하고 싶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약속했다.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손흥민은 "전훈서 훈련도 많이 하고, 선수들이 피곤한 면이 없잖아 있는데 월드컵에서 얼마나 타이틀이 많이 걸려있고 또 선수들도 4년 전에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들은 따로 각오가 필요 없을 것 같다. 아닌 선수도 있는데, 러시아에 온 만큼 선수들 사이서 분위기를 잘 만들어 국민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월드컵은 항상 꿈꾸던 무대다. 월드컵을 뛰려고 왔지만 항상 꿈꾸는 자리이고 특별한 의미다. 특별한 6~7월을 보내고 싶다"면서 "항상 우려의 시선으로 보는 팬들이 많고 나도 축구팬이어도 그런 생각일거다. 그러나 축구는 해봐야 아는 거고,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 그래서 팬들의 응원과 기대가 저희한텐 큰 도움이 된다. 국민들이 같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그 부분에 있어서 선수들도 말뿐이 아닌 경기장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싶다"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러시아에 입성한 신태용호는 현지시간으로 13일 오후 4시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첫 번째 공식 훈련을 진행한다.

[손흥민 일문일답]

-현재 컨디션은 어떤가

전훈서 훈련도 많이 하고, 선수들이 피곤한 면이 없잖아 있는데 월드컵에서 얼마나 타이틀이 많이 걸려있고 또 선수들도 4년 전에 월드컵을 경험한 선수들은 따로 각오가 필요 없을 것 같다. 아닌 선수도 있는데, 러시아에 온 만큼 선수들 사이서 분위기를 잘 만들어 국민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싶다.

-개인적으로 두번째 월드컵 출전인데 어떤 의미가 있나

항상 꿈꾸던 무대다. 월드컵을 뛰려고 왔지만 항상 꿈꾸는 자리이고 특별한 의미다. 특별한 6~7월을 보내고 싶다.

-러시아에 도착했을때 설렘과 걱정 중 뭐가 컸나

전체적으로는 많은 생각이 들었다. 브라질 월드컵 생각도 들고 지금 와서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최대한 걱정은 뒤로하고 긍정적 생각을 갖고 나가야 한다. 훈련할 때도 선수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 넣어 더 잘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이 내 역할이다. 그게 또 선수들이 해야 할 행동이기도 하다.

-신 감독도 현재 분위기가 가라앉아있다고 했다. 좀 더 끌어올리고 집중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어디까지나 평가전은 평가전이고 선수들도 분위기가 다운된 것은 사실이지만, 항상 결과가 좋아야 분위기도 따라오는 거다. 너무 침체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훈련 때 선수들이 좀 더 열심히 해주면 18일 첫 경기 스웨덴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아무래도 결전지에 와서 마음가짐이 새로울 것 같다. 국민들에게 한 마디

항상 우려의 시선으로 보는 팬들이 많고 나도 축구팬이어도 그런 생각일거다. 그러나 축구는 해봐야 아는 거고,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 그래서 팬들의 응원과 기대가 저희한텐 큰 도움이 된다. 국민들이 같이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그 부분에 있어서 선수들도 말뿐이 아닌 경기장에서 퍼포먼스를 보여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싶다.

사진=대한축구협회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