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대표팀 출국] 김학범 감독, "현지 적응력+희생정신 집중적으로 점검" (일문일답)

[U-23 대표팀 출국] 김학범 감독, "현지 적응력+희생정신 집중적으로 점검" (일문일답)

2018.06.12. 오후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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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공항] 유지선 기자= 인도네시아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U-23 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이 현지 적응력과 희생정신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3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로 출국한다. 2018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현지 적응을 위해 전지훈련을 떠나기로 한 것이다.

U-23 대표팀은 백승호와 이진현, 서영재 등 25명이 지난달 28일 소집됐다. 30일 김학범 감독과 첫 인사를 마친 선수들은 파주에서 2주간 훈련을 진행했다. 김학범 감독은 앞서 이번 소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기본 골격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에서의 전지훈련이 중요한 이유다. U-23 대표팀은 인도네시아에 짐을 풀고 열흘간 2018 아시안 게임을 대비해 고강도의 전지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 20일 현지 클럽팀과 연습 경기가 예정돼 있으며, 23일에는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과 평가전을 갖는다.

김학범 감독은 출국을 앞둔 12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현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어려운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선수들 모두 기량은 어느 정도 갖췄다고 본다. '동료를 위해 싸워라'가 훈련 기조인데, 희생하면서 팀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겠다"라고 전지훈련을 앞두고 계획을 밝혔다.

[김학범 감독과의 일문일답]

- 최종 명단을 추리는 기준

좋지 않은 환경에서 경기를 하고 승리해야 한다. 이런 부분을 참고해야 할 것이다. 현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어려운 상황을 맞을 수 있다. 선수들 모두 기량은 어느 정도 갖췄다고 본다. '동료를 위해 싸워라'가 훈련 기조인데, 희생하면서 팀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겠다.

- 아시안 게임 우승에 대한 부담

부담이 가는 건 사실이다. 우승을 꼭 해야 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실력보다는 심리적인 부분이 더 큰 영향을 끼친다. 부담감을 떨쳐내면 오히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 와일드 카드

와일드 카드 대상자는 아직도 고민 중이다. 이번 훈련을 통해 마무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툴롱컵에서 활약한 선수들도 대상에 포함되는지

연령 폭은 늘릴 것이다. 연령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는 않을 것이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

- 체력도 중요할 것 같다.

솔직히 말해서 아시안 게임 일정이 정상적이지 않다. 17일 동안 7경기 가까이 소화해야 한다. 훈련도 그에 맞춰서 비정상적으로 진행돼야 할 것이다. 파주에서 체력 훈련에 집중했지만 아직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수비 조직력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이다.

- 중동팀 분석

비디오 영상을 확보하고 있다. 조 편성이 확정되면 집중적으로 분석할 생각이다.

- 생소한 인도네시아 환경

이번 전지훈련도 우리가 미리 겪어보자는 의미가 있다. 모든 팀이 같은 조건에서 뛰게 되는데 얼마나 준비를 잘 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달라질 것이다.

- 훈련을 통해 계획에 변화가 있는지?

여러 가지 많은 변화가 있었다. 3백을 수비적으로 활용하기 보다 공격적으로 변화를 줄 생각이다. 4백도 오히려 수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 수비적인 모습보다는 공격 지향적으로 전술을 마련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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