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In 레오강] 김승규, "강팀 상대로 골키퍼가 잘 버텨야한다"

[대표팀 In 레오강] 김승규, "강팀 상대로 골키퍼가 잘 버텨야한다"

2018.06.10. 오전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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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레오강(오스트리아)] 이명수 기자= 생애 첫 두 번째 월드컵에 나서는 김승규(27, 빗셀 고베)가 골키퍼의 중요성과 월드컵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승규는 1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의 슈타인베르그 슈타디온에서 실시된 한국 축구대표팀의 오후 훈련에 참가해 월드컵 준비에 전념했다.

김승규는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첫번째 월드컵은 막연히 아무 생각없이 들떠서 준비를 했다면 이번에는 평가전부터 계속 쭉 경기를 뛰었고, 안좋은 결과도 있었기 때문에 부담감도 있다"면서 "브라질 월드컵 보다 부담은 되지만 잘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규는 골키퍼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승규가 예로 든 경기는 전날 열린 독일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평가전이었다. 독일이 압도적으로 많은 숫자의 슈팅을 때렸음에도 사우디는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2실점했고, 1-2로 패했다. 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를 들은 사우디였다.

이에 김승규는 "어제 독일과 사우디의 경기를 봤다. 사우디 골키퍼가 잘했기 때문에 1-2로 졌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경기도 그렇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공이 많이 날아올 것에 대해 대비를 할 것이고, 이른 시간에 실점을 하지 않도록 골키퍼가 잘 버텨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승규 일문일답

- 골키퍼 3인 경쟁

골키퍼끼리 경쟁을 하지만 분위기는 매우 좋고 서로 안좋았던 부분들을 말해주면서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

- 보스니아전 3실점이 아쉬울텐데?

실점장면에서 위치적인 부분이나 안좋은 장면이 많았다. 골키퍼 미팅을 하면서 고칠 것을 잡았다.

- 스웨덴의 신장이 큰데? 대비책은?

크로스나 점프 연습을 많이 한다. 스웨덴과 같이 공중볼을 잘 띄우는 팀은 세컨볼이 무섭다. 세컨볼에 대한 수비위치나 그런 것들을 세부적으로 맞춰가고 있다.

- 두 번째 월드컵 기분은?

첫번째 월드컵은 막연히 아무 생각없이 들떠서 준비를 했다면 이번에는 평가전부터 계속 쭉 경기를 뛰었고, 안좋은 결과도 있었기 때문에 부담감도 있다. 저번 월드컵 보다 부담은 되지만 잘 준비하고 있다.

- 다른 두 명의 골키퍼와 어떤 이야기?

훈련을 하며 서로 위치를 봐주고 경쟁자이기도 하지만 서로 의지를 하고 있다. 골키퍼간의 분위기는 매우 좋고, 이야기를 많이 한다.

- 월드컵에서 한국은 약체인 만큼 슈팅이 많이 날아올텐데?

어제 독일과 사우디의 경기를 봤다. 사우디 골키퍼가 잘했기 때문에 1-2로 졌다고 생각한다. 우리 경기도 그렇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공이 많이 날아올 것에 대해 대비를 할 것이고, 이른 시간에 실점을 하지 않도록 골키퍼가 잘 버텨야 한다. 수비수들과 빌드업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있다.

사진 = 이명수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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