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리뷰] '韓 평가전 상대' 세네갈, 크로아티아에 1-2 역전패...마네 풀타임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신태용호의 마지막 평가전 상대 세네갈이 크로아티아에 패했다.

세네갈은 9일 1시(한국시간) 크로아티아의 스타디온 스라드스키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평가전서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세네갈은 9경기 무패 행진 마감으로 월드컵전 상승세가 꺾였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지난 브라질전 패배를 딛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홈팀 크로아티아는 만주키치, 레비치, 페리시치, 모드리치, 바델리, 라키티치, 스트리니치, 로브렌, 촐루카, 비다, 수바시치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 세네갈은 마네, 사코, 사르, 은디아예, 게예, 니앙, 가사마, 나세, 쿨리발리, 사발리, 다닐로를 선바로 기용했다.

양 팀은 조심 스러운 경기를 진행했고, 전반 20분 부터 상대의 골문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장면을 쉽사리 만들지 못하며 무득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가운데 크로아티아는 바델리, 로브렌, 만주키치를 불러들이고, 칼리니치, 예드바이, 크라마리치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는 세네갈에 빈틈을 허용했다. 세네갈은 후반 3분 은디아예의 패스를 이어받은 사르가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크로아티아는 바로 반격에 나섰고, 후반 18분 페리시치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페리시치의 박스 앞 프리킥이 세네갈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골로 이어졌다.

동점골 이후 세네갈의 집중력이 무너졌다. 그리고 이를 크로아티아가 놓치지 않았다. 후반 33분 크라마리치가 박스 안 좌측에서 연속 슛을 시도하며 역전 골을 만들어냈다.

역전골을 허용한 세네갈은 므보드지, 소우, 은도예를 차례로 투입하며 막판 총공세에 나섰지만, 여기까지였다. 결국 세네갈은 동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를 마친 세네갈은 오는 11일 한국과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 뒤, 20일 폴란드를 상대로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크로아티아는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17일 나이지리아와 월드컵 조별리그에 돌입한다.

[경기결과]

크로아티아(2) : 페리시치(후18), 크라마리치(후33)

세네갈(1) : 사르(후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