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In 레오강] '불화설' 정우영, "진짜 안싸웠다, 추측성 보도 자제했으면"

[대표팀 In 레오강] '불화설' 정우영, "진짜 안싸웠다, 추측성 보도 자제했으면"

2018.06.08. 오후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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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레오강(오스트리아)] 이명수 기자= 손흥민과 볼리비아전 후 다퉜다는 논란이 일었던 정우영이 입을 열었다. 정우영은 손흥민과의 불화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의 슈타인베르그 슈타디온에서 훈련을 갖고 볼리비아전에 쌓인 피로를 회복하는데 주력했다.

전날 열린 경기에서 한국은 볼리비아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논란의 장면이 발생했다. 손흥민과 정우영이 악수를 하는 과정에서 말다툼을 하는 것과 같은 장면이 중계카메라에 포착된 것. 게다가 정우영 옆에 있던 김영권이 정우영을 말리는 듯한 제스처를 보이며 논란은 가중됐다.

이에 정우영은 \"처음에 웃고 말았다. 그런데 이렇게 논란이 될 줄 몰랐고, 왜 논란인지도 모르겠다\"면서 \"타이밍이 만든 논란이고, 논란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영은 작심한 듯 발언을 덧붙였다. 정우영은 \"어제 어떤 기자분이 쓰셨는지 잘 모르겠는데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기사를 쓰시면... 지금 시기도 중요한데 자제해주셨으면 한다\"면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고, 모든 것을 걸고 국민들께 조금이라도 힘이 되게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 정우영 일문일답

- 실시간 검색어 1위였는데?

처음에 웃고 말았다. 그런데 이렇게 논란이 될 줄 몰랐고, 왜 논란인지도 모르겠다.

- 정확한 상황을 설명해줄 수 있는지?

어제 나간 기사와 똑같은 상황이다. 비겼고, 체력적으로 힘들었기 때문에 웃고 있을 수 없지 않는가. 뜻한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고 그런 상황에서 프리킥 상황이 있었는데 (손)흥민이와 사인을 했고, 흥민이가 지나가면서 얘기를 했다. 조금만 더 늦게 차주지라고. 입모양으로 추측을 많이 하시던데 어떻게 말을 했냐하면 나는 내가 차야 너가 스타트 하는줄 알았지 라고 말을 했다. 공교롭게 흥민이 뒷모습 밖에 안나왔고, (김)영권이가 왜 또 팔을 올렸는지 모르겠다. 타이밍이 만든 논란이고, 논란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 어제 손흥민과 어떤 대화를 했는지?

밥먹으러 가면서 이야기를 했다. 처음에는 무슨 상황인지도 몰랐다. 웃고 말았는데 해명 아닌 해명을 해야한다고 말씀하시길래 오해가 생긴 상황이라 상황 설명을 했다.

- (손)흥민과의 사이는?

보시는 그대로이다. 축구에서는 당연히 그런 상황이 나올 수 있다. 어제는 정말 오해이다.

- 경기 중 서로 불만을 털어놓는 부분은?

축구에서 당연히 있을 수 있는 부분이다. 승부욕이 없다면 그런 상황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저희는 90분간 혈투를 벌이는데 그런 장면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어제는 헤프닝이었다.

- 어제와 같은 기사 때문에 분위기는 어수선하지 않은지?

말씀을 드리고 싶은 부분이 어제 어떤 기자분이 쓰셨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사실관계를 확인 안하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기사를 쓰시면... 지금 시기도 중요한데 자제해주셨으면 한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고, 모든 것을 걸고 국민들께 조금이라도 힘이 되게 노력하고 있다.

- 어제 경기가 안풀린 이유는?

여러가지 상황이 있다. 체력적인 부분이 가장 컸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다. 어떻게 보면 핑계라고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부분이 많이 좌우한다. 하지만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고 체력훈련과 경기를 병행하고 있다. 어제는 수비 조직에 제일 포커스를 맞췄고, 결과를 못가져온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

사진 = 이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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