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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무기력' 신태용호, 반강제로 전력 노출 피한 '웃픈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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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6-08 05:28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상대도 그리고 신태용호도 무기력했다. 과정과 결과 모두 아쉬운 경기였고, 서로의 무기력으로 우습고 슬프게도 전력 노출은 피할 수 있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밤 21시 1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 위치한 티볼리 스타디온 티롤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월드컵 본선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당초 한국은 조직력과 장현수가 복귀한 수비라인을 점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 상황은 달라졌다. 볼리비아는 생각보다 더 무기력했다.

볼리비아의 공격 전개 속도는 빠르지 않았다. 또한, 볼리비아의 공격 전개는 한국의 수비 라인까지 도달하기 힘들었다. 조직력과 수비 라인을 점검하기에 볼리비아의 의지가 기대 이하였다. 이에 따라 신태용 감독은 공격 실험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그러나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가 이어졌다. 처음으로 구성된 김신욱과 황희찬 공격 조합은 갈피를 잡지 못했다. 2명 모두 전반전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지만 그 뿐이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처음으로 꺼내든 이승우와 문선민 좌우 날개 조합 역시 물음표를 남겼다.

공격 라인의 호흡은 맞지 않았고, 대표팀의 무기력증에 한 몫 했다. 다행히(?)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김신욱의 선발 카드는 트릭이었다"라는 말을 남기며 안심시켰지만, 이토록 무기력한 볼리비아를 상대로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한 사실은 한숨을 자아냈다.

공격라인의 답답함과 더불어 수비 점검은 상대의 무기력과 함께 수포로 돌아갔다. 장현수가 돌아와 김영권과 호흡을 맞춘 수비 라인을 평가하지 못했다는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후반 초반 볼리비아가 적극적인 공격 형태로 나섰지만, 위협적이지 못했다. 수비라인의 안정감 보다는 기성용, 정우영으로 이어지는 중원 조합의 안정만 확인할 수 있을 뿐이었다.

종합적으로 본선까지 남은 2경기 중 1경기를 허무하게 치른 것이다. 스스로 보여준 무기력과 상대의 기대 이하 경기력이 남긴 이 경기를 '어쨌든 같은 조 상대에게 전력 노출을 피했다'는 반강제적 성과 아닌 성과로 받아들여야 하는지 물음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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