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현장 리액션] 신태용 감독, "몸이 무거웠다, 시간 두고 스웨덴전에 집중"

[A-현장 리액션] 신태용 감독, "몸이 무거웠다, 시간 두고 스웨덴전에 집중"

2018.06.07. 오후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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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스부르크(오스트리아)] 이명수 기자= 신태용호가 볼리비아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신태용 감독은 잔실수가 많았지만 그럼에도 스웨덴전만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밤 21시 1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 위치한 티볼리 스타디온 티롤에서 열린 피파랭킹 59위 볼리비아와 평가전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가한 신태용 감독은 " 전반적으로 몸상태가 무거웠다. 보이지않는 작은 실수들이 있었고,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준비를 한다면 더 좋은 모습이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김신욱과 황희찬 선수가 처음 투톱을 서다보니 호흡이 안맞았다"면서 "날씨가 더워 낮경기를 하다보니 선수들도 힘들어했고, 지금 컨디션이 100%가 되면 본선가서 몸이 떨어진다. 지금 힘들더라도 체력적으로 스웨덴전에 맞춰가야한다"고 덧붙였다.

# 신태용 감독 일문일답

- 경기 소감

23인이 정해지고 오스트리아까지 와서 경기를 했는데 전반적으로 몸상태가 무거웠다. 보이지않는 작은 실수들이 있었고,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준비를 한다면 더 좋은 모습이 나올 것이다. 오늘 경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패턴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주문을 했고, 18일 스웨덴전에 모든 초점을 맞췄다. 장시간 이동을 했고, 파워 프로그램도 하다보니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 수비보다는 공격에 문제가 있어보였는데?

김신욱과 황희찬 선수가 처음 투톱을 서다보니 호흡이 안맞았다.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라 훈련과 경기를 뛰면서 익숙해질 것이다. 패스가 문전안으로 들어가더라도 결정 짓는 마무리 패스가 되지 않았다. 저의 의견도 같다.

- 경기 전체적인 평가

기회가 왔을 때 넣어줬어야 했다. 경기는 주도했지만 찬스에서 넣지 못한 것이 아쉽다. 포백라인에서 라인을 잘 맞췄지만 전방 압박 프레싱이 들어갈 때 손발이 안맞았다. 앞으로 시간을 두고 조직 훈련을 하게 되면 개선될 것이다.

- 김신욱 황희찬을 투톱으로 낸 이유? 이승우와 문선민이 측면 미드필더로 나온 이유?

트릭이다. 더 깊이 이야기 할 수 없다. 이승우와 문선민의 움직임을 보고 싶었다.

- 파워 프로그램을 한 이유, 사실상 세네갈전이 최종 모의고사인데?

언론에 모든 것을 오픈할 수 없다. 파워 프로그램도 예정되어 있었다. 데이터로 선수들의 체력을 체크했고 고민했다. 국내에서는 23인 최종엔트리 결정을 위해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뽑지 않으면 선수들에게 부담을 준다. 그렇다보니 국내에서는 선수들의 컨디션 위주로 만들어나갔다.

두 차례의 평가전이 있지만 어떻게 선수들의 체력을 끌어올릴 것인지 고민한다. 훈련할 때도 가상 스웨덴을 만들고 훈련하고, 스웨덴전을 위해 세네갈전도 준비하겠다. 15분 공개트레이닝한 이후 나머지 1시간 훈련 동안 조직훈련을 한다. 이제는 시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

- 현재까지 준비과정

잘 되고 있다. 날씨도 더우면서 낮경기를 하다보니 선수들도 힘들어했고, 지금 컨디션이 100%가 되면 본선가서 몸이 떨어진다. 지금 힘들더라도 체력적으로 스웨덴전에 맞춰가야한다.

- 패턴플레이

축구는 상대성이다. 우리가 갖고 가고자 하는 패턴 플레이는 항상 연습하고 있고,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잘 준비한다면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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