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현장 POINT] 손흥민 없는 플랜B, 미덥지 못한 김신욱-황희찬 조합

[A-현장 POINT] 손흥민 없는 플랜B, 미덥지 못한 김신욱-황희찬 조합

2018.06.07. 오후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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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스부르크(오스트리아)] 이명수 기자= 손흥민 없이 구성된 김신욱과 황희찬의 선발 조합은 무득점에 그치며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밤 21시 1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 위치한 티볼리 스타디온 티롤에서 열린 '가상 멕시코'인 피파랭킹 59위 볼리비아와 평가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 대표팀은 확실한 플랜A인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손흥민을 대신해 197cm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선발로 출전해 황희찬과 호흡을 맞췄다. 이 둘은 별다른 위협적인 장면을 보여주지 못했다.

선발로 출전한 김신욱은 여러 찬스를 맞았다. 전반 5분 김신욱의 땅볼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위협적이었다. 이어진 김신욱의 제공권은 인상깊었다. 전반 19분 김신욱 헤더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전반 40분 이용 크로스를 받은 김신욱의 헤더 슈팅은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다.

황희찬은 손흥민과 함께 나섰던 경기보다 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황희찬은 좌우를 가리지 않고 깊은 지역에서 상대를 압박했다. 전반 29분 이승우가 드리블 돌파 후 패스했고, 황희찬의 슈팅은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 카드를 꺼내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14분 이승우와 교체되어 투입됐다. 손흥민 역시 공격진에 활로를 뚫어주지 못했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으로 출전했으나 볼리비아를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

선발 출전한 김신욱은 후반 35분 김민우와 교체되어 나갔다. 김신욱은 80분 동안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한 채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대표팀은 공격진의 플랜 B를 증명하지 못했고, 후반에 잠깐 보여준 플랜 A 역시 만족할 만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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