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포프에게 골이란?..."팬들 즐겁게 하는 것도 내 임무"

[현장 리액션] 포프에게 골이란?..."팬들 즐겁게 하는 것도 내 임무"

2018.06.06. 오후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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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부천종합운동장] 오승종 기자= 수원FC전에서 부천FC1995의 화력을 이끈 포프가 앞으로도 팀의 승리와 팬들을 위해 득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천은 6일 오후 6시 부천종합운동장서 열린 수원FC와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15라운드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26점이 된 부천은 아산 무궁화를 따돌리고 2위를 탈환했다.부천은 3월 31일 서울 이랜드 FC전 이후 11경기 만에 한 경기에서 3골 이상 득점했다. 또한 리그에서 다섯 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하며 무승 행진을 마감했다.

포프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포프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부천의 공격을 이끌었다. 포프는 득점 상황 외에도 적극적인 침투로 수원FC 수비수들을 곤란하게 만들었고, 온 더 볼 상황에서도 끈질기게 공 소유권을 지켜냈다.

포프는 이번 경기 득점으로 광주FC의 나상호와 함께 나란히 7골을 득점하며 리그 득점 선두에 등극했다.

포프는 경기가 종료된 후 인터뷰를 통해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감독의 지시를 잘 수행하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몇 경기 동안 득점을 못했지만 팀이 다시 흐름을 찾으면 득점도 따라올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크게 불안하지는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포프는 "득점 순위를 신경 안 쓰는 것은 아니다. 다만 팀의 성적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내가 득점할 때마다 부천이 승리를 거두고 있는 것에 기쁘다. 팬들을 즐겁게 하는 것도 내 임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득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 활약으로 부천이 다시 선두를 추격할 수 있게 만든 포프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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