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In 레오강] '10번 이승우' 선수 요청 아닌 코칭스테프 결정

[대표팀 In 레오강] '10번 이승우' 선수 요청 아닌 코칭스테프 결정

2018.06.04. 오후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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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레오강(오스트리아)] 이명수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태극전사들의 등번호가 공개됐다. 손흥민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7번, 기성용은 16번을 달고 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10번을 받은 이승우였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한국시간) "피파에 월드컵 최종엔트리 제출을 마감했다"면서 "등번호 역시 제출했다. 손흥민은 7번, 이승우는 10번을 달고 월드컵 무대를 누빈다"고 전했다.

깜짝발탁으로 눈길을 모은 이승우는 10번을 배정받았다. 10번은 전통적으로 '에이스'를 상징하는 번호이다. 특히 이승우의 롤모델인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와 바르셀로나에서 달고 뛰는 번호 역시 10번이다.

이에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승우의 10번은 본인이 요청한 것이 아닌 코칭스테프에서 결정했다"면서 "기존 대표팀에 많이 들어왔던 선수들은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많은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싶지만 전부 배려 할 수 없어서 신참급 선수들은 남는 번호를 배정했다"고 전했다.

에이스를 상징하는 '10번'을 받은 이승우는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을 준비한다. 오전에 휴식을 취한 축구 대표팀은 오후에 훈련을 갖고 월드컵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등번호

GK : 1. 김승규, 21. 김진현, 23. 조현우

DF : 2. 이용, 3. 정승현, 4. 오반석, 5. 윤영선, 6. 박주호, 12. 김민우, 14. 홍철, 19. 김영권. 20. 장현수, 22. 고요한

MF : 8. 주세종, 10. 이승우, 13. 구자철, 15. 정우영, 16. 기성용, 17. 이재성, 18. 문선민

FW : 7. 손흥민, 9. 김신욱, 11. 황희찬

사진 =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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