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INT] '강한 압박 필수'...멕시코전 힌트 준 스코틀랜드

[A-POINT] '강한 압박 필수'...멕시코전 힌트 준 스코틀랜드

2018.06.03.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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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스코틀랜드가 멕시코전 힌트를 던졌다. 바로 강한 압박이다.

멕시코는 3일 오전 9시(한국시간) 멕시코의 시우다드 데 멕시코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아즈테카서 열린 스코틀랜드와 평가전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멕시코는 출정식을 승리로 장식하며 러시아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멕시코는 4-2-3-1 전술로 히메네스, 로사노,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 벨라, 라윤, 에레라, 갈라도, 알바레스, 살시도, 카스트로, 오초아를 선발로 내세웠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는 벤치를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멕시코는 자신들의 전술을 실험하기 시작했다. 적극적으로 압박하지 않은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멕시코는 라윤과 알바레스 등 중앙과 측면 자원이 빈공간을 공략했다. 도스 산토스의 첫 골 역시 측면에서 빈 공간을 내줬고, 이 상황에서 득점 과정이 시작됐다.

스코틀랜드의 엉성한 조직력은 이후에도 멕시코를 상대로 허점을 노출했다. 멕시코는 이를 놓치지 않고 점유율을 끌어올렸고, 추가골 기회를 엿본 것은 물론 스코틀랜드에 역습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멕시코의 전반적인 경기 내용은 사실상 빈틈없었다. 조직력, 지배력, 활동량 모두 압도적이었다. 물론, 후반전 한 차례 스코틀랜드의 역습에 위기를 맞이했지만 실점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그리고 멕시코는 후반 시작과 함께 대거 선수 교체를 했지만 경기 시종일관 압도적인 점유율과 활동량을 유지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과거 스코틀랜드 공격수 이자 현재 영국 'BBC'의 해설 위원인 스티븐 톰슨은 "멕시코는 치명적인 패스를 하길 원한다. 그들은 라인을 타며 잘 플레이하며 이는 스코틀랜드에 많은 문제를 야기했다. 그리고 멕시코의 움직임은 매우 막기 힘들다"라며 "우리는 공을 지배하기 힘들었고, 그림자만 쫓을 뿐 이었다"라고 멕시코의 움직임에 혀를 내둘렀다.

멕시코의 이런 움직임을 막기 위해서 강한 압박이 필요하다. 과거 스코틀랜드의 수비수 윌리 밀러는 "충분한 압박이 없었고, 때문에 멕시코 선수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내줬다"라며 멕시코를 막기 위해 강한 압박이 필요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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