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현장리뷰] '치열한 공방' 부천, 홈에서 부산과 0-0 무

[K리그2 현장리뷰] '치열한 공방' 부천, 홈에서 부산과 0-0 무

2018.06.02. 오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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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부천종합운동장] 오승종 기자= 부천FC가 부산 아이파크와 치열한 공격 축구를 펼친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부천은 2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서 열린 부산과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14라운드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23점이 된 부천은 아산에 밀려 리그 3위가 됐고, 승점 21점의 부산은 4위에 머물렀다.

[선발 라인업] 4-3-3 들고 나온 양 팀, 스리톱 화력 대결

홈팀 부천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이광재와 이현승, 포프가 공격을 주도했고 이정찬, 닐손 주니어, 문기한이 중원에 배치됐다. 김준엽, 임동혁, 박건, 안태현이 포백을 이뤘고 최철원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 부산도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승인과 김동섭, 김진규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고경민, 호물로, 이재권이 미드필더로 나섰다. 김치우, 홍진기, 김명준, 이종민이 수비진을 구성했고 구상민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전] '이것이 공격 축구!', 득점은 없었지만 볼거리는 많았다

전반 초반은 부산이 공격을 주도했다. 부산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김진규가 두 번의 슈팅을 시도하며 공격을 예열했다.

전반 15분 김치우가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이정찬의 태클을 받고 쓰러졌다. 김치우는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지만 이내 경기를 재개했다. 이정찬은 이번 경기 첫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후 두 팀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반 23분 포프가 수비진을 허물며 부산의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포프는 직접 슈팅이 아니라 패스를 선택했지만 좋은 슈팅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전반 25분 부산은 공격수들끼리 간결한 연계를 선보이며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공은 뜨고 말았다. 전반 28분에는 이광재가 공간 패스를 받아 쇄도한 끝에 그대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아깝게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3분 김치우가 이정찬에게 파울을 범하며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 38분 이광재가 왼쪽 측면을 허물고 들어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구상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4분에는 김치우가 날카로운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부천은 최철원의 선방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두 팀은 전반전 부천이 슈팅 9개, 부산이 슈팅 8개를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후반전] 치열한 공방 주고받은 양 팀, 끝내 터지지 않은 선제골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부천은 이정찬을 불러들이고 진창수를 투입했다. 후반 6분 부천이 가까스로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최승인이 부천의 페널티 박스 안까지 쇄도해 골키퍼 바로 앞에서 슈팅 기회를 얻었으나, 박건이 태클로 방해해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후반 61분 부산은 최승인을 한지호로 교체했다. 곧이어 부천이 이광재를 불러들이고 황진산을 투입했다. 후반 64분에는 김동섭이 김현성으로 교체되며 부산이 두 번째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4분 포프가 다시 한 번 빛났다. 포프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후 페널티 박스 안까지 공을 배달했다. 그러나 슈팅을 통한 마무리가 나오지 않으며 선제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38분에는 황진산의 중거리 슛이 아깝게 골문을 벗어났다.

양 팀은 후반 막판까지 공세를 이어가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양 팀은 치열한 공격 축구를 펼친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결과]

부천(0): -

부산(0): -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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