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In 파주] '캡틴' 기성용이 '막내' 이승우에게, "위협적인 선수될 것"

[대표팀 In 파주] '캡틴' 기성용이 '막내' 이승우에게, "위협적인 선수될 것"

2018.05.23.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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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파주] 정지훈 기자= "이승우는 어린 나이에 세리에A에서 경기를 했고,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페이스를 유지한 것은 높게 평가할 수 있다. 대표팀에 적응한다면 위협적인 선수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신태용호의 캡틴 기성용이 '막내' 이승우의 기를 살려주며 위협적인 선수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온두라스(5월 28일, 대구)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6월 1일, 전주)와의 국내 평가전을 앞두고 23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김진수, 장현수를 제외한 24명의 선수들을 소집해 훈련을 진행했다.

사실상 첫 번째 훈련이었다. 21일에 대표팀 선수들을 소집했지만 워낙 부상자들이 많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기에 회복 훈련에만 집중했다. 이에 사실상 이번이 첫 번째 훈련이었고, 손흥민, 기성용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모여 손발을 맞췄다.

훈련을 마친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을 21일 소집했지만 그때는 회복 훈련만 했고, 어제는 휴식을 취했다. 사실상 첫 훈련이다. 몇몇 부상자들 빼고는 의욕적으로 소화하고 있고, 활기 넘치게 훈련을 했다"며 짤막하게 소감을 밝혔다.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됐다. 신태용호는 이날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를 나눠 가벼운 볼 뺏기 훈련을 진행하며 몸을 풀었고, 이후에는 7~8명이 한 팀으로 묶여 실전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이승우와 문선민이 의욕적으로 훈련에 참가했고, 손흥민도 활기찬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승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이날 이승우는 형들과 함께 손발을 맞추며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줬고, 비록 연습 경기였지만 포인트도 만들어내며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었다.

'캡틴' 기성용도 이승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훈련 전 기성용은 "이승우는 어린 나이에 세리에A에서 경기를 했고,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페이스를 유지한 것은 높게 평가할 수 있다. 대표팀에 적응한다면 위협적인 선수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이런 선수들이 적응을 잘한다면 공격진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기성용은 "월드컵이라는 무대가 정말 어려운 무대다. 준비를 100% 해도 결과가 잘못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어떤 때는 준비가 부족해도 성적이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축구가 어려운 것 같다. 객관적으로 보면 한국이 가장 약팀일 수 있지만 축구라는 경기는 약팀이 강팀을 잡을 수 있다. 충분히 준비를 잘 한다면 3전 전패에서 벗어나 충분히 일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에는 사고를 칠 선수들이 있다. 주장으로서 2~3명 몫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자신감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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