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임은수 극적골' 인천, 울산과 1-1 무승부

[K리그1 현장리뷰] '임은수 극적골' 인천, 울산과 1-1 무승부

2018.05.20.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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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 유지선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임은수의 극적골로 울산 현대와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20일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14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인천은 2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울산은 리그 10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며 월드컵 휴식기에 돌입했다.

[양 팀 감독 출사표]

인천 박성철 감독대행: 최근 무승이 계속되면서 에너지 넘치는 선수들 위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문선민의 선발 여부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선수도 원하고 있고 팀 내 비중이 높아 선발 출전을 결정했다.

울산 김도훈 감독: ACL 좌절은 아쉽지만, 침체된 분위기를 빨리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로 다음 경기에서 분위기를 전환할 줄 알아야 진정한 강팀이다. 선수 개개인과는 미팅을 통해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

[선발 라인업] 대표팀 소집 앞둔 문선민, 선발 출격...박주호는 명단 제외

인천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무고사가 문선민, 김진야와 함께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끌었고, 아길라르와 최범경, 임은수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용환, 이윤표, 김정호, 최종환은 4백을 구축했으며, 골문은 이진형이 지켰다.

이에 맞서 울산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토요다가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오르샤, 한승규, 박용우, 김인성이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정재용이 선발 출전했으며, 이명재, 강민수, 리차드, 김창수는 4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용대가 꼈다.

[전반전] 치열한 접전 펼친 두 팀...그러나 열리지 않는 골문

울산은 전반 4분 리차드가 볼 경합 과정에서 무고사의 무릎에 코를 부딪쳐 출혈이 발생하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두 팀은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탐색전을 벌였고, 상대의 측면을 빠르게 쇄도하면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려봤지만 좀처럼 슈팅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인천은 전반 14분 무고사가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김진야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첫 슈팅을 기록했다.

이후 치열한 볼 다툼이 펼쳐졌다. 울산은 전반 23분 오르샤가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고, 인천도 전반 24분 임은수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찬 슈팅이 골대 쪽을 향하며 김용대 골키퍼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팽팽한 균형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인천은 전반 26분 김진야의 날카로운 슈팅이 김용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고, 3분 뒤에는 임은수가 찬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빗겨가고 말았다. 울산도 전반전 막바지에 공세를 펼쳤지만 전반 36분 한승규가 측면에서 찬 기습적인 슈팅이 선방에 가로막혔고, 인천도 전반 39분 무고사 슈팅이 빗겨가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전] 일진일퇴의 공방전...마침표 찍은 오르샤의 프리킥 골

울산은 후반전 단단히 벼르고 나온 듯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후반 3분에는 오르샤가 아크 부근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면서 기선제압을 시도했다. 인천도 후반 13분 문선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하며 울산의 골문을 두드렸다.

울산은 후반 16분 박용우 대신 이영재를 투입하며 교체카드를 먼저 꺼내들었다. 그러나 팽팽한 흐름을 후반전까지 이어졌다. 인천은 후반 20분 문선민의 패스를 이어받은 무고사가 슈팅을 날렸다. 이에 울산은 후반 23분 토요다 대신 김민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두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인천은 후반 26분 김진야 대신 쿠비를 투입했다. 울산은 후반 28분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오르샤가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터뜨리면서 균형을 깼다. 인천도 경기 막바지까지 반격에 나섰고, 후반 추가시간 임은수가 득점하면서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결과]

인천 유나이티드 (1): 임은수(후반 48분)

울산 현대 (1): 오르샤 (후반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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