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POINT] 신태용호 승선 앞둔 문선민, 85분 뛰며 예열

[K리그1 POINT] 신태용호 승선 앞둔 문선민, 85분 뛰며 예열

2018.05.20. 오후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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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 유지선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문선민이 신태용호 승선을 하루 앞두고 85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예열을 마쳤다.

인천은 20일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14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서 울산은 대표팀에 발탁된 박주호를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했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부상에 대한 우려도 어느 정도 고려했다"며 박주호를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대표팀은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김민재와 염기훈이 이미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무산됐고, 김진수도 월드컵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설상가상으로 20일 오전에는 권창훈이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안감이 고조됐다.

인천도 문선민이 대표팀 승선을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문선민은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문선민의 출전 여부를 고민하긴 했다"던 박성철 감독대행은 "그러나 선수도 원했고, 문선민의 팀 내 비중이 높아 선발 출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왼쪽 날개로 나선 문선민은 폭넓은 활동량을 자랑하며 그라운드 곳곳을 누볐고, 측면에서 공을 잡는 즉시 빠른 돌파로 울산 수비진을 긴장시켰다. 전반전 막바지에는 경합 과정에서 발목을 부여잡으며 팬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문선민은 후반 1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날렸고, 후반 20분에는 무고사에게 패스를 찔러주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다. 박성철 감독 대행은 후반 40분 문선민을 벤치로 불러들였고, 문선민은 인천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대표팀 소집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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