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말컹 VS 강원 제리치, K리그1 최고의 공격수 맞대결

경남 말컹 VS 강원 제리치, K리그1 최고의 공격수 맞대결

2018.05.18. 오전 07:3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경남 말컹 VS 강원 제리치, K리그1 최고의 공격수 맞대결_이미지
AD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올 시즌 K리그1 전반기 최고의 공격수를 가리는 승부가 펼쳐진다.

19일 토요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강원FC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4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경기 최대 관심사는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양 팀 스트라이커의 맞대결이다.

강원 제리치와 경남 말컹은 전반기 나란히 10득점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도움기록은 제리치 3개, 말컹 2개로 제리치가 하나 앞서고 있다.

세부기록을 살펴보면 두 선수의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슈팅은 제리치 42개, 말컹 45개로 말컹이 근소하게 우세하다. 출전한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횟수는 나란히 4차례씩 동일하다.

신체능력도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유사하다. 제리치의 프로필상 신장은 193㎝, 몸무게 92㎏이다. 말컹은 196㎝, 86㎏으로 제리치보다 신장이 조금 크지만 가벼운 느낌이다.

플레이 스타일은 유사점과 차이점이 분명하다. 두 선수 모두 강력한 슈팅을 앞세운 원톱 스트라이커다. 차이점은 제리치가 동료와 연계, 수비가담에 집중하며 팀플레이에 집중하는 반면 말컹은 특유의 스피드와 탄력을 앞세워 기회를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이번 경기서 두 선수는 모두 선발로 출전할 전망이다. 양 팀 감독들이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 부상도 없고 경고 누적 등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당한 것도 아닌 두 선수를 선발에서 제외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간절함은 강원의 제리치가 더욱 강할 것으로 보인다. 팀을 상위권으로 올려놓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득점을 통해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이끌 경우 팀 성적은 중위권 이상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전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며 후반기 반등을 꾀할 수 있다.

전반기 K리그1 최고의 공격수를 가려내기 위한 제리치와 말컹의 진정한 승부. 불꽃 튀는 경쟁에서 승자가 될 선수는 과연 누구일지 축구팬들의 시선이 한 곳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 강원 FC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