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MD] '서울 2년차' 이상호, "달라진 모습 보여주고 싶다"

[서울 MD] '서울 2년차' 이상호, "달라진 모습 보여주고 싶다"

2018.05.17. 오후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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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구리] 정지훈 기자= "작년에 서울이 왔는데 팬들에게 생각보다 많이 못 보여드렸다. 개인적으로 더 노력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경기장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FC서울은 2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4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둔 서울은 17일 오후 2시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공식 미디어 데이를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을용 감독 대행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전북전이다. 홈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해야 하고, 제가 원하는 축구를 해야 한다. 빠른 템포를 통해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1~2명 변화가 있을 것이고,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승부수를 던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떠나고 이을용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서울의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아직 연승은 없지만 3경기에서 1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고, 경기력도 세밀한 패스 축구를 중심으로 살아나고 있다. 이제 전북전이 중요하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무패의 흐름을 이어간다면 후반기에 반전을 노릴 수 있다.

서울에서 2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이상호도 전북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 이상호는 "전북전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 전북을 보면 시즌 초반보다 경기력이 많이 떨어져있는 것 같다. 반면, 저희는 시즌 초반보다 살아나고 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누가 더 간절함을 가지고 있는지가 승패를 좌우할 것이다"며 간절함을 강조했다.

이어 이상호는 최근 서울의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이을용 감독님이 코치로 계셨을 때부터 선수들과 가깝게 지내왔다. 감독님이 어떤 축구를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편하게 해주시려고 하기 때문에 좋은 모습이 나오고 있다. 죄송해서라도 더 열심히 뛰고 있다"며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이상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수원 삼성에서 '라이벌' 서울의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많은 기대를 받고 왔지만 크고 작은 부상이 겹치면서 아직까지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상호도 아쉬움이 가득했고, 이제는 보여줄 때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상호는 "부상 때문에 출전시간이 많지 않았다. 전반기에는 4~50% 정도다. 전반기를 끝나고 잘 준비를 해야 한다. 작년에 서울이 왔는데 생각보다 많이 못 보여드렸다. 개인적으로 더 노력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경기장에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감독님에게 잘 보여야 한다"며 달라진 경기력을 약속했다.

사진=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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