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MD] '귀네슈 축구' 원하는 이을용 대행, "서울다운 축구하겠다"(일문일답)

[서울 MD] '귀네슈 축구' 원하는 이을용 대행, "서울다운 축구하겠다"(일문일답)

2018.05.17.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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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구리] 정지훈 기자= 'K리그 1강'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치는 FC서울의 이을용 감독 대행이 '귀네슈 축구'를 통해 서울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FC서울은 2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4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둔 서울은 17일 오후 2시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공식 미디어 데이를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을용 감독 대행은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전북전이다. 홈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해야 하고, 제가 원하는 축구를 해야 한다. 빠른 템포를 통해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1~2명 변화가 있을 것이고,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승부수를 던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황선홍 감독이 떠나고 이을용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서울의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아직 연승은 없지만 3경기에서 1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고, 경기력도 세밀한 패스 축구를 중심으로 살아나고 있다.

이제 전북전이 중요하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무패의 흐름을 이어간다면 후반기에 반전을 노릴 수 있다.

이에 대해 이을용 대행은 "감독 부임하고 나서 4경기 째다. 생각한대로 경기는 잘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 2승 2무 정도를 생각했는데 강원 원정에서 비겨 아쉽다. 전북전에는 모든 것을 쏟아 부어서 전반기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 후반기에는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기 때문에 서울다운 축구를 하고 싶다. 서울이 확연하게 다른 팀이 됐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이을용 대행은 "귀네슈 축구를 하고 싶다. 4-3-3 포메이션이 귀네슈 축구 감독의 전술이었다. 귀네슈 감독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을 접목시킨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전진 압박을 통해 볼을 뺏고, 전진하는 것을 연습하고 있다.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귀네슈 축구를 통해 반전을 예고했다.

[이을용 대행 일문일답]

-전북전 출사표

전반기 마지막 경기가 전북전이다. 홈에서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해야 하고, 제가 원하는 축구를 해야 한다. 빠른 템포를 통해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한 두 명 변화가 있을 것이고,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승부수를 던지겠다.

-3경기 돌아보면

감독 부임하고 나서 4경기 째다. 생각한대로 경기는 잘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 2승 2무 정도를 생각했는데 강원 원정에서 비겨 아쉽다. 전북전에는 모든 것을 쏟아 부어서 전반기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 후반기에는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기 때문에 서울다운 축구를 하고 싶다. 서울이 확연하게 다른 팀이 됐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일주일 휴식

코치 때는 나름 여유가 있었는데 대행이 되고 나서는 어려움이 많다. 플랜을 계속 짜야 한다. 득점력이 떨어지다 보니 외국인 선수도 보강이 필요하다. 영상을 많이 보고 있다. 시간이 많이 없었다. 전북전 준비를 잘하겠다.

-포지션 별로 보강

지금 보강해야 할 포지션은 확실한 스트라이커다. 4-3-3 포메이션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싶다. 후반기에는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

-귀네슈 축구

4-3-3 포메이션이 귀네슈 축구 감독의 전술이었다. 귀네슈 감독이 가지고 있는 장점과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을 접목시킨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전진 압박을 통해 볼을 뺏고, 전진하는 것을 연습하고 있다.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조나탄 영입

조나탄 영입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몸값이 워낙 비싸다. 제가 생각하는 스트라이커는 스피드가 있고, 활동량이 많은 공격수를 찾고 있다.

-전북전 승부수

전북 같은 경우에는 시즌 초반 빈틈이 없었다. 워낙 좋은 선수들이 포진해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우리 팀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실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없다. 결과적으로 미드필드 싸움이 중요하고, 밀리지 않아야 한다. 제가 볼 때 전북이 부리람과 화요일에 경기를 했기 때문에 회복 시간은 충분하다. 체력적인 문제는 없을 것이다. 그거보다는 우리의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난타전이 나올 것 같다. 팬들이 즐거워하는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

팬들을 위한 예의였다. 지도자를 하면서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승패를 떠나서 경기가 끝나면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슈퍼매치가 끝나고 나서는 사실 정신이 없었다.

-두 번의 월드컵 경험, 고요한에게 조언

자신감이 중요하다. 대표팀에 가면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눅 들지 말아야 한다. 상대 팀들이 우리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해야 한다. 대표팀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것은 한 발짝 더 뛰어야 한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전북과 수원 추격

저는 따라잡을 자신이 있다. 저희가 패배가 별로 없다. 계속 따라갈 것이고, 후반기 반전을 통해 따라가야 한다.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반전의 계기를 만들겠다. 그래서 이번 주 전북전이 중요하고,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사진=윤경식 기자, 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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