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메모] 명단 발표 앞둔 신태용, 춘천 찾아 이근호-고요한 '점검'

[현장메모] 명단 발표 앞둔 신태용, 춘천 찾아 이근호-고요한 '점검'

2018.05.12.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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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춘천] 정지훈 기자= 월드컵 출전 명단 발표를 앞둔 한국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강원FC와 FC서울의 경기가 열리는 춘천을 찾았고, 이근호, 고요한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점검했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은 14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할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다. 이미 80% 이상 구상을 완료한 상황에서 최근 김진수, 김민재, 염기훈 등 국가대표 급 선수들이 차례로 부상을 당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특히 풀백, 측면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중앙 수비수 포지션에 있어서 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이유로 신태용 감독이 월드컵 명단 발표를 앞두고 강원과 서울의 경기가 열리는 춘천을 찾았다. 이유는 분명했다. 두 팀에는 이근호, 고요한, 양한빈, 박주영, 곽태휘 등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일단 신태용 감독이 최우선적으로 점검한 선수는 대표팀 발탁이 유력한 이근호다. 4-4-2 포메이션을 활용하는 신태용 감독이 최전방과 측면을 오갈 수 있는 이근호를 이미 점찍었고, 변수가 없으면 발탁이 유력하다. 활약도 좋았다. 비록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를 바탕으로 강원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여전한 활약을 펼쳤다.

서울에서는 고요한, 양한빈, 곽태휘를 체크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고요한의 발탁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풀백, 측면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위치를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고, 이미 지난 해 열린 평가전과 동아시안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그러나 변수가 있다. 바로 부상. 지난 3월 발목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던 고요한이 이날 경기에서도 발목에 무리가 왔고, 결국 전반전이 끝나고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오히려 서울의 수문장 양한빈이 신태용 감독의 눈에 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 시즌 서울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 잡은 양한빈은 매 경기 환상적인 선방쇼를 펼치고 있고, 이날도 이근호와 디에고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비록 마지막 실점을 내줬지만 양한빈의 활약은 인상적이었고, 신태용 감독 앞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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