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상대전적 무패' 수원FC와 올 시즌 첫 맞대결

안산, '상대전적 무패' 수원FC와 올 시즌 첫 맞대결

2018.04.06. 오후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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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안산 그리너스 FC(이하 '안산')가 오는 7일(토) 오후 3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수원FC(이하 '수원')과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안산은 올 시즌 리그 5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2승 2무 1패(승점 8점) 4위로 순항 중이다.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홈에서 대전과 안양을 연달아 격파하고, 강팀으로 분류되는 성남과 부산 원정까지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기세가 좋다.

특히 수비력이 인상적이다. 5경기에서 총 5실점을 했는데 그 중 2실점은 PK, 1실점은 자책골이다. 실질적으로 필드에서 내준 실점은 단 2점에 불과하다. 그것도 원정에서만 해당하는 실점이다. 지난해 같은 5라운드까지 10실점을 기록했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반면, 수원은 2승 3패(승점 6점)로 7위를 기록 중이다. 홈 개막전에서 서울 이랜드 FC를 상대로 일찌감치 첫 승을 따냈지만 이후 아산, 성남, 부천에게 내리 3연패를 당하였다. 지난 라운드 안양 원정에서 간신히 1대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를 다시 추스린 상황이다. 하지만 5경기 동안 단 3득점만을 기록해, 공격에서 다소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더군다나 양 팀의 지난 시즌 상대전적은 2승 2무로 안산이 월등히 우세하다. 홈에서 3:3, 0:0 무승부를 기록하였고, 이어진 원정 2경기는 4:0, 2:0 대승을 거두었다. 수원만 만나면 펄펄 나는 안산이었다.

안산은 최근 공격진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라울과 코네, 최호주, 홍동현이 꾸준한 활약을 하고 있고, 지난 FA컵 경기에선 한건용, 정기운, 박관우 등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안산 이흥실 감독도 "아직 적응 중인 코네와 몸이 덜 오른 라울을 번갈아가며 투입하고 있지만, 컨디션이 오르면 이 둘의 호흡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라며 다양한 공격 옵션을 구상 중이다.

안산이 이번 홈경기를 통해 또 다시 무패기록을 이어가며 수원의 천적임을 증명할지가 기대되는 한판 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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