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언론이 보는 신태용호, '경기 지배 불구 부주의'

멕시코 언론이 보는 신태용호, '경기 지배 불구 부주의'

2018.03.25. 오후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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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멕시코 매체가 북 아일랜드전을 치른 신태용호를 평가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지난 24일(이하 한국 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위치한 윈저 파크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의 3월 A매치 평가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북아일랜드와의 역사적인 첫 경기에서 패하며, 8경기 째 이어온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서 한국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신욱을 중심으로 손흥민과 권창훈이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이재성과 기성용, 박주호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4백은 김진수, 김민재, 장현수, 이용이 구성했으며,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전반 7분 박주호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권창훈이 오른쪽 측면에서 깔끔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것이다.

하지만 이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20분 김민재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했으며, 후반전 경기를 지배했음에도 종료 4분 전 폴 스미스에게 역전골을 헌납하며 허무한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경기를 지켜본 멕시코판 '아스'는 "한국이 북 아일랜드에 1-2로 패했다. 하지만 한국이 거의 경기를 지배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라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들은 "한국은 부주의로 인해 혼란 속에 경기를 마쳐야 했다"라고 단점을 전했다.

여기에 이어 이 매체는 "양 팀의 스피드는 거의 같았다. 그리고 역시 한국 중원의 피지컬은 강했다"라며 "손흥민은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였다. 그리고 이재성과 함께 모든 공격 진영에서 득점을 노렸다"라고 분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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