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포항] '동점골' 바그닝요, "첫 번째 목표는 수원에 우승컵 안겨주는 것"

[수원 포항] '동점골' 바그닝요, "첫 번째 목표는 수원에 우승컵 안겨주는 것"

2018.03.18. 오후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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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월드컵경기장] 임재원 기자= 바그닝요가 수원 생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원 삼성은 18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 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1-1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은 5위로 상승했다.

수원 입장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경기였다. 90분 내내 점유율을 유지했지만 포항의 수비진을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 좋은 찬스에서도 번번이 결정력이 아쉬웠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11분 김광석에게 선제골까지 헌납했다.

그러나 수원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고 기어코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42분 바그닝요가 혼전 상황을 틈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결국 이 득점에 힘입어 수원은 패배를 면할 수 있었다.

동점골에도 불구하고 바그닝요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바그닝요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동점골을 넣었지만 기분은 좋지 않다. 비겼기 때문이다. 물론 패배한 것보다는 낫다. 2주의 시간이 있는데 잘 준비를 해서 다음 경기 이기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 수원에는 조나탄이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가 있었다. 조나탄은 리그에서만 무려 22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조나탄이 떠난 지금의 수원에서는 데얀과 더불어 바그닝요가 많은 활약을 해줘야 한다.

부담감이 있을 법도 했다. 그러나 바그닝요는 오히려 즐기는 모습이다. 바그닝요는 "부담감은 없다. 나는 브라질 선수이기 때문에 조나탄 또는 산토스와 비교될 수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바그닝요는 수원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바그닝요는 "운동장 안팎에서 편하다. 선수들이 그렇게 만들어준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능력 있는 선수들과 뛰어서 매우 좋다. 내 첫 번째 목표는 수원에 우승컵을 안겨주는 것이다. 일단 그것뿐이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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