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 리뷰] '바그닝요 동점골' 수원, 포항과 1-1 무승부...5위 도약

[K리그1 현장 리뷰] '바그닝요 동점골' 수원, 포항과 1-1 무승부...5위 도약

2018.03.18. 오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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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월드컵경기장] 임재원 기자= 바그닝요가 극적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수원 삼성은 18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 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1-1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수원은 5위로 상승했다.

[선발명단] 데얀 VS 레오가말류, 외국인 공격수 맞대결

홈팀 수원은 3-4-3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데얀을 중심으로 좌우에 염기훈과 윤용호가 배치된다. 미드필더진에는 이기제, 김은선, 김종우, 장호익이 배치됐고 이종성, 조성진, 구자룡으로 스리백이 구성됐다. 마지막으로 골키퍼 장갑은 노동건이 꼈다.

이에 맞선 포항은 4-3-3으로 출격했다. 레오가말류, 이광혁, 송승민이 공격을 이끌고 김승대, 정원진, 채프만이 중원을 이뤘다. 포백에는 강상우, 하창래, 김광석, 권완규가 출전하며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전반전] 치열했던 공방전, 하지만 남는 것은 없었다!

전반 4분 만에 수원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염기훈이 올린 크로스를 포항 수비진이 잘못 걷어냈다. 아크 정면에 있던 윤용호가 곧바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포스트 옆으로 빗나갔다. 포항도 이에 밀릴세라 강상우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팽팽한 흐름은 계속됐다. 전반 12분 정원진의 빠른 중거리 슈팅으로 포항이 조금식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했다. 그러나 수원 역시 전반 16분 염기훈의 크로스에 이은 데얀의 헤더로 포항의 골문을 위협했다.

수원이 조금씩 기세를 잡아갔다. 전반 25분 데얀의 패스를 받은 김은선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뒤,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강현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전반 30분 이기제의 중거리 슈팅 역시 강현무를 벗어나지 못했다.

수원은 전반 막판까지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45분 역습상황에서 염기훈이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김종우가 머리로 맞췄지만 이 헤더마저 골대를 외면했다. 결국 전반은 양 팀 모두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0-0으로 끝이 났다.

[후반전] 김광석 '장군' VS 바그닝요 '멍군', 1-1 무승부로 마무리

후반 시작과 동시에 최순호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이광혁과 정원진을 빼고 제테르손과 김현솔을 투입한 것이다. 전반 막판 수원에게 내준 흐름을 공격 자원 교체로 만회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수원도 곧바로 대응했다. 후반 4분 윤용호를 빼고 바그닝요를 투입했다. 이어 서정원 감독은 최성근까지 넣었다.

먼저 웃은 쪽은 포항이었다.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현솔이 올린 크로스를 김광석이 머리에 맞추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순간적으로 쇄도하던 김광석을 수원 수비진이 마크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다급해진 수원은 후반 17분 '수비수' 이종성을 빼고 '공격수' 임상협을 투입했다. 더불어 포백으로 전환하면서 공격적인 태세를 취했다. 후반 17분 곧바로 바그닝요가 좋은 찬스를 맞았지만 컨트롤 실수로 득점 기회는 무산됐다.

공격수 4명을 투입한 수원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31분 임상협이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햇지만 강현무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후반 32분 데얀의 슈팅마저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수원도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42분 혼전 상황에서 바그닝요가 반대쪽 포스트로 슈팅을 시도하며, 골망을 갈랐다. 결국 이 득점을 마지막으로 1-1 무승부로 승부는 종료됐다.

[경기결과]

수원 삼성(1): 바그닝요(후반 42분)

포항 스틸러스(1): 김광석(후반 11분)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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