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U-18, 전국 고등 축구리그 첫 경기 승리 '쾌조의 스타트'

강원FC U-18, 전국 고등 축구리그 첫 경기 승리 '쾌조의 스타트'

2018.03.15.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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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강원FC U-18팀(강릉제일고)이 'K리그 주니어 2018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강원FC U-18팀은 지난 10일 강릉제일고등학교에서 수원FC U-18팀을 상대로 치러진 'K리그 주니어 2018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A조 1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산뜻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A조에서 모두 8개팀이 1라운드 4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리를 거둔 팀은 강원FC U-18팀이 유일하다. 승점 3점에 득실차 +2로 단독 선두에 랭크됐다. A조에 소속된 서울FC와 인천FC의 U-18팀은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 오른 제주FC와 부천FC U-18팀보다 다득점에서 앞섰다. 공동 6위에는 0-0 무승부를 기록한 서울 E랜드와 안산 그리너스 U-18팀이, 8위에는 1패를 거둔 수원FC가 자리했다.

팀의 주포 공격수인 박경배(18)는 이날 전반과 후반 각각 1골씩 몰아치며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빠른 스피드와 절정의 골 결정력을 자랑하며 이날 경기에서 수원FC U-18팀의 수비진을 흔들어놨다.

수비진에서는 중앙수비수로 나선 김민우(19)가 탁월한 헤딩능력과 대인마크 능력을 뽐내며 상대 공격진을 원천봉쇄했다. 측면수비로 나선 김신유(19)도 뛰어난 개인기와 크로스 능력을 자랑하며 오버래핑을 통한 적극적인 공격에 가담했다.

강원FC U-18팀은 단단한 수비 이후 빠른 역습을 통해 수원FC U-18 팀을 공략했다. 준비한 전술은 제대로 들어맞았다. 강원FC U-18팀은 전후반 내내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펼쳤다. 아쉽게 조별예선에서 탈락한 지난 2월 열린 백운기 토너먼트 전국대회의 아쉬움을 한 방에 날리는 정규리그 첫 경기였다.

강원FC는 성인 팀의 K리그1 무대 돌풍과 더불어 유소년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감독을 공개모집하며 최진규 감독을 선임했다. 최 감독은 전북 현대에서 선수생활을 하며 국가대표로 활약하기도 했다. 지난 2002년부터는 용강중학교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 2004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숭실고등학교 감독을 맡았다. AFC지도자 A급 자격증과 전문스포츠지도사 자격증 2급을 보유하고 있는 능력이 뛰어난 지도자다.

한편, 'K리그 주니어 2018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는 AㆍB조로 나뉘어 각 조에 8개팀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강원FC U-18팀은 앞으로 오는 5월26일까지 전반기 리그 9경기를 더 치른다. 남은 9경기 결과를 통해 각 조 상위 4개팀이 모여 'K리그 주니어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을 치르게 된다.

지난해 아쉽게도 전반기 리그 5위에 그쳐 왕중왕전에 진출하지 못했던 강원FC U-18팀. 올해는 첫 경기부터 화끈한 득점력을 자랑하며 지난해 한을 풀 수 있을지 지역 고교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강원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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