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기자회견] '야유 받은' 황선홍 감독, "팬들의 마음 이해한다"

[K리그1 기자회견] '야유 받은' 황선홍 감독, "팬들의 마음 이해한다"

2018.03.11. 오후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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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팬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FC서울은 11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라운드 강원FC와 홈경기에서 박주영이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정조국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은 개막 후 2경기 무승(1무 1패)라는 부진에 빠졌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결과적으로 어려웠다. 동점골과 역전골을 쉽게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 빨리 만회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서울 팬들은 역전패를 당한 서울 선수들과 황선홍 감독에게 야유를 보냈다. 특히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리빌딩을 진행한 황선홍 감독에게 비난의 화살이 쏠렸다.

황선홍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력이 안 좋았기 때문에 팬들의 반응을 이해한다. 수비적인 것이 원활하지 않아서 신진호를 올려 압박을 시도했다. 변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팬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한다. 선수들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답했다.

이어 황선홍 감독은 "역삼각형에서 시작해 정삼각형으로 변화를 가져간 상황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심리적으로 조급했다. 홈에서 역전패는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지만 잊어버리고 준비를 해야 한다. 어려운 상황이다. 좋은 결과를 얻고 전북전을 준비를 하고 싶었다. 이겨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고, 선수들과 같은 마음으로 전북전을 준비해야 한다. 반전하겠다"며 전북전에서 반전을 다짐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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