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정조국 친정팀에 비수' 강원, 서울 원정서 2-1 역전승...2연승

[K리그1 현장리뷰] '정조국 친정팀에 비수' 강원, 서울 원정서 2-1 역전승...2연승

2018.03.11.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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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정지훈 기자= 2016시즌 MVP가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패트리어트' 정조국이 친정팀 서울에 비수를 꽂으며 강원의 승리를 이끌었다.

강원FC는 11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라운드 FC서울 원정에서 정조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2연승을 달리며 상위권을 유지했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발명단] 박주영vs이근호, 선발 출격...고요한 발목 부상으로 제외

서울(4-3-3): 양한빈(GK) - 심상민, 황현수, 이웅희, 신광훈 - 신진호, 정현철, 김성준 - 코바, 박주영, 안델손

강원(4-2-3-1): 김호준(GK) - 정승용, 발렌티노스, 김오규, 강지훈 - 박정수, 맥고완 - 김경중, 정석화, 이근호 - 제리치

[전반전] 찬스 놓친 강원, 박주영의 선제골로 앞서는 서울

경기 초반부터 팽팽했다. 강원이 전반 2분 제리치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자, 서울이 전반 8분 정현철, 전반 10분 박주영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강원이 찬스를 잡았다. 전반 26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제리치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벗어났고, 전반 30분에는 정석화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해 날카로운 감아 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양한빈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이 반격했다. 전반 34분 김성준이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고, 전반 40분에는 안델손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결국 서울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44분 오른쪽 측면 신광훈의 크로스를 박주영이 날카로운 헤더로 연결했고, 이것을 김호준이 막아냈지만 이미 골라인을 넘어 득점으로 인정됐다.

[후반전] 친정팀에 비수 꽂은 정조국, 강원의 역전승

후반 시작과 함께 강원이 정조국을 투입하며 4-4-2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줬고, 공격적으로 나섰다. 결국 강원이 결실을 맺었다. 후반 5분 왼쪽 측면 정승용의 크로스를 이근호가 헤더로 연결했고, 이것이 이웅희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강원이 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정조국이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고, 이때 양한빈이 과감하게 나와 공을 쳐냈다. 이어진 찬스에서 정석화의 크로스를 제리치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양한빈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결국 강원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4분 측면에 올라온 볼을 제리치가 머리로 연결했고, 이것을 정조국이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6분에는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이근호가 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양한빈의 선방에 막혔다.

다급해진 서울은 후반 17분 코바를 대신해 이상호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강원도 후반 29분 디에고를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고,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이어 서울은 후반 31분 박주영을 대신해 에반드로를 투입하며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다.

서울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에반드로가 개인 기술로 과감하게 침투했고,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벗어났다. 이후 서울은 후반 35분 조영욱까지 투입하며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에반드로, 안델손의 적극적인 공격 시도에 강원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결국 강원이 승리했다.

[경기결과]

FC서울 (1): 박주영(전반 44분)

강원FC (2): 이웅희(후반 5분-자책골), 정조국(후반 14분)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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