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 용광로 같았던 제철더비...포항, 전남에 3-2 승

[K리그1 리뷰] 용광로 같았던 제철더비...포항, 전남에 3-2 승

2018.03.11. 오후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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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의 제철더비는 용광로처럼 뜨거웠다.

포항 스틸러스는 11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라운드서 전남 드래곤즈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2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전남은 7위에 머물렀다.

홈팀 전남은 하태균, 박대한, 박준태, 완델손, 한찬희, 유고비치, 이슬찬, 가솔현, 양준아, 최재현, 이호승이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포항은 레오가말류, 송승민, 이광혁, 김승대, 정원진, 채프만, 권완규, 하창래, 김광석, 강상우, 강현무가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는 뜨거웠다. 전반 6분 포항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김광석의 패스를 하창래가 해결하며 경기의 균형을 깨트렸다. 포항이 첫 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이는 오래가지 못했다. 불과 1분 뒤 완델손의 도음을 받아 박대한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경기장은 용광로처럼 뜨겁게 달아올랐다.

후반에도 경기는 치열했다. 후반 7분 박준태가 돌파로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이를 하태균이 정확하게 찼지만 강현무 선방에 막혔다.

후반 10분 레오가말류는 결정적인 찬스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후반 12분 정원진의 슈팅은 이호승 선방 후 골대를 때렸다.

후반 13분 포항의 추가골이 터졌다. 강상우였다. 먼거리에서 공을 잡은 강상우는 마음먹고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전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은 계속됐다. 후반 35분 김승대의 날카로운 패스를 제테르손이 해결하며 경기는 3-1로 벌어졌다. 골이 필요한 전남은 총공세를 펼쳤다. 결국 후반 40분 마셰도가 머리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남은 시간 전남은 총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전남의 엄청난 슈팅이 나왔지만 강현무가 쳐내며 위기를 넘겼다. 결국 경기는 포항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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