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 '홈 개막전' 황선홍의 서울,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꿀까?

[K리그1 프리뷰] '홈 개막전' 황선홍의 서울,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꿀까?

2018.03.11. 오전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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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기술적으로 완벽한 축구를 추구를 한다. 그러나 우선적으로 팬들에게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함께 승리만을 향해 뛰는 경기 보여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다. 안방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겠다."

FC서울은 11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라운드 강원FC와 홈경기를 치른다.

어떤 의미에서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팀은 서울이었다. 지난 시즌 5위에 머물며 참담한 실패를 경험한 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과감한 리빌딩을 시도했다. 솔직하게 말하면 기대보다는 우려가 많은 상황이다. 서울의 레전드라 할 수 있는 데얀이 '숙명의 라이벌' 수원 삼성으로 이적하는 '역대급 사건'이 발생했고, 오스마르, 윤일록, 김치우 등 핵심 선수들도 팀을 떠났다. 여기에 이명주와 주세종도 군 입대로 떠나며 전력의 절반이 빠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황선홍 감독은 자신감이 넘친다. 포항의 역사적인 더블 우승으로 이끌었던 황선홍 감독은 빠르고 역동적인 서울을 만들기 위해 과감하게 변화를 선택했다. 이에 자신의 축구에 맞는 김성준, 박동진, 정현철, 에반드로, 안델손 등을 영입하며 새로운 서울을 만들었고, 조영욱 등 신예 선수들의 가세도 큰 힘이다.

현재까지는 물음표가 가득하다. 1라운드 제주 원정에서 조금은 아쉬운 경기력과 함께 승리하지 못했고, 여전히 팬들은 이번 시즌 새로워진 서울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불신과 의혹을 날리는 방법은 단 하나. 바로 승리다.

황선홍 감독도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황선홍 감독은 "첫 경기를 비기고, 팬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하는 시즌의 첫 홈경기이다. 기술적으로 완벽한 축구를 추구를 하지만, 우선적으로 팬들에게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함께 승리만을 향해 뛰는 경기 보여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황선홍 감독은 "수비진이나, 중원에서 컴팩트한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공격으로 전환하는 부분이 원활하지 않았다. 동계 훈련과는 다르게 실행했던 부분이 있어서 원활하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첫 경기와는 다르게 준비하고 있고, 경기력 적으로 보여줄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홈경기 인만큼 소극적으로 나서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할 것이다"며 공격 축구를 약속했다.

상대는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강원. 이근호, 제리치 등 막강한 공격력이 강점이고, 서울 출신의 송경섭 감독이 팀을 잘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첫 경기를 봤을 때는 굉장히 공격적으로 나오는 팀이기 때문에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제리치, 디에고, 이근호 등 공격진에 인상적인 선수가 많았고, 풀백의 공격 가담도 인상적이었다. 이번 경기는 우리의 홈경기이기 때문에 강원이 첫 경기처럼 나온다면 박진감 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제주전에서 아쉬움을 남겼기에 조금은 다르게 경기를 준비하고 있었다. 황선홍 감독은 "여러 가지를 고민 중이다. 모두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상대도 중요하고 우리도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가 크게 변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한두 포지션은 변화를 생각하고 있고. 훈련이 진행되는 과정을 보고 결정해야할 것 같다"며 강원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약속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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