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북] 아빠 되는 문선민, "멀티골? 책임감 더 생겼다"

[인천 전북] 아빠 되는 문선민, "멀티골? 책임감 더 생겼다"

2018.03.10. 오후 4:4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인천 전북] 아빠 되는 문선민, "멀티골? 책임감 더 생겼다"_이미지
AD
[인터풋볼=인천] 유지선 기자= 전북 현대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린 '신데렐라' 문선민이 아이가 생긴 후 책임감이 더 생겼다며 향후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인천은 10일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개막 후 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고, 전북은 올 시즌 첫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승리의 주역은 문선민이었다. 문선민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고, 2-2로 팽팽하던 후반 10분에는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문선민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인천이 매 시즌 초반에 어려운 시기를 겪었는데, 올해는 의기투합해 첫 승을 빨리 신고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멀티골을 기록한 비결에 대해 "동료 선수들이 열심히 만들어줬고, 운까지 따라줬다. 동료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답하면서 "아직 결혼식을 올리진 않았지만, 혼인신고를 했고 아이도 생겼다. 더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자고 생각했고, 그런 부분이 오늘 경기에서 나타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선민은 재치 있는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두 번째 득점을 터뜨린 뒤, K리그 홍보대사로 임명된 BJ 감스트의 '관제탑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팬들을 미소 짓게 한 것이다.

이에 대해 문선민은 "(김)도혁이 형과 함께 세리머니를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혼자서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K리그 홍보대사인 BJ 감스트의 관제탑 세리머니를 경기 전에 알게 됐고, 오늘 골을 넣게 되면 해야겠단 생각을 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제탑 세리머니를 할 지는) 홍보대사인 BJ 감스트와 상의를 해보겠다"고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