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북] 이기형 감독, "첫 승으로 선수들 자신감 붙을 것"

[인천 전북] 이기형 감독, "첫 승으로 선수들 자신감 붙을 것"

2018.03.10. 오후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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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 유지선 기자= 전북 현대와의 홈 개막전에서 승리한 인천 유나이티드의 이기형 감독이 첫 승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인천은 10일 오후 2시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대어' 전북을 잡으면서 개막 후 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이기형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장을 찾아주시고 응원해준 팬 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양 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하면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고, 외국인 선수들도 제몫을 다 해줬다. 덕분에 시즌 전부터 준비해온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이 잘 이뤄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서 인천은 전북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놓았다. 선발 라인업에 외국인 선수 4명을 모두 포함시켰고,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상대의 허를 찔렀다. 전북이 집요하게 따라붙었지만, 2-2로 팽팽하던 후반 10분 문선민이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강원과의 첫 경기에서는 부담감이 컸던 탓인지 준비했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었다"던 이기형 감독은 "강원전을 마친 뒤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올 시즌 우리가 준비했던 것들을 방향성을 갖고 나아가자고 했다. 첫 승을 빨리 신고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선수들도 자신감이 생겼을 것 같다. 어느 팀을 만나더라도 박진감 있고 속도감 있는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새로 팀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눈부셨다. 무고사는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으며, 쿠비는 측면에서 빠른 돌파 후 크로스로 득점에 기여했다. 아길라르도 탄탄한 기술로 적재적소에 패스를 찔러줬다.

이에 대해 이기형 감독은 "쿠비는 뒷공간 침투가 장점인데, 자기의 역할을 잘해줬다. 아길라리도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면서 "무고사는 영입할 때부터 연계플레이, 활동량, 득점력 등을 보고 영입했다. 초반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흡족해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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