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리뷰] '해트트릭' 김신욱도 터졌다! 전북, 톈진에 6-3 대승...3연승+선두

[ACL 리뷰] '해트트릭' 김신욱도 터졌다! 전북, 톈진에 6-3 대승...3연승+선두

2018.03.06. 오후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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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돈이 전부는 아니었다. 이번에는 김신욱이 터진 전북 현대가 중국의 톈진 취안젠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다.

전북 현대는 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E조 3차전에서 톈진 취안젠에 6-3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3연승과 함께 승점 9점으로 E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전반전] 선제골 내준 전북, 김신욱-한교원 연속골로 리드

전북의 이번 시즌 목표는 트레블(K리그+아시아 챔피언스리그+FA컵 3개 대회 우승)이다. 이런 이유로 아드리아노, 손준호, 티아고, 홍정호 등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기존 김신욱, 이재성, 이동국 등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막강한 스쿼드를 자랑하는 전북이 로테이션을 사용하며 승리를 노렸다. 전북은 최전방 김신욱을 중심으로 2선에 로페즈-이승기-이재성-한교원을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고, 신형민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은 김진수-김민재-최보경-이용이 호흡을 맞췄고,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원정팀 톈진 역시 파우, 모데스데, 비첼, 권경원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다.

톈진의 몸값은 전북의 약 5배를 자랑한다. 이것이 초반에는 통했다. 전반 10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장쳉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가만히 앉아 당할 전북이 아니었다. 전반 24분 오른쪽 측면 이용의 정교한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파상공세를 펼치던 전북이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42분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전진하던 전북이 찬스를 만들었고, 이재성의 크로스를 한교원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터뜨렸다.

[후반전] 돈이 전부는 아니다...전북의 화력쇼, 완벽한 승리

돈이 전부는 아니었다. 전북이 화력쇼를 보여주며 완벽하게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후반 11분 오른쪽 측면을 허문 한교원의 크로스를 로페즈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후 전북은 후반 13분 로페즈를 대신해 이동국을 투입했다.

전북의 공세는 계속됐다. 해결사는 김신욱이었다. 후반 15분 측면에 올라온 크로스를 한교원이 머리로 연결했고, 이것을 문전에 있던 김신욱이 허벅지로 골을 기록했다. 이후 전북은 후반 19분 김진수의 얼리 크로스를 김신욱이 마무리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북이 변화를 줬다. 후반 21분 해트트릭을 달성한 김신욱을 대신해 아드리아노, 후반 25분 이용을 빼고 최철순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결국 전북이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27분 아드리아노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흐른 볼을 최보경이 마무리했다. 이후 톈진이 후반 34분 자오 쉬르, 후반 44분 파투의 만회골로 두 골 따라 잡았지만 경기의 승패를 바꾸지는 못했다. 결국 승자는 전북이었다.

[경기결과]

전북 현대 (6): 김신욱(전반 24분), 한교원(전반 42분), 로페즈(후반 11분), 김신욱(후반 15분), 김신욱(후반 19분), 최보경(후반 27분)

톈진 취안젠 (3): 장쳉(전반 10분), 자오 쉬르(후반 34분), 파투(후반 44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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