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기자회견] 김도훈 감독, "상하이 상강전, 감회 새로운 경기"

[ACL 기자회견] 김도훈 감독, "상하이 상강전, 감회 새로운 경기"

2018.03.06. 오후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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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상하이 상강과의 맞대결을 앞둔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이 감회가 새로운 경기라며 멋진 한판승부를 기대했다.

울산은 오는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텐허 스타디움에서 상하이 상강을 상대로 2018 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3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2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울산은 상하 상강 원정길에서 ACL 조별리그 2연승을 노린다.

김도훈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하이는 우리나라 임시정부가 있던 곳으로서 역사적으로 우리와 인연이 있는 도시다. 이런 유서 깊은 도시에서 상하이 상강과 시합을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3, 4차전은 다음 라운드 진출 유무가 갈리는 중요한 일전이다. 특히 이번 상하이 원정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느냐에 따라 조별예선 통과 가능성이 결정될 것"이라면서 "모두가 집중해서 경기를 치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상하이 상강은 오스카와 헐크 등 개인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 건재한 팀이다. 이에 대해 김도훈 감독은 "아무래도 중국이 지속적인 투자로 좋은 외국인 선수를 많이 영입했고, 중국선수들도 이런 선수들과 같이 운동을 하면서 실력이 같이 향상됐다. 그러나 우리도 박주호 등 좋은 선수들이 가세했다. 현대축구는 특정 선수에 의존하는 경기가 아닌 전략, 전술에 의해 결정되는 경기가 많다. 결국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 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김도훈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를 앞둔 소감

상하이는 우리나라 임시정부가 있던 곳으로서 역사적으로 우리와 인연이 있는 도시다. 이런 유서 깊은 도시에서 상하이 상강과 시합을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오는 3,4차전은 우리가 다음 라운드 진출을 유무가 갈리는 중요한 일전이다. 특히 이번 상하이 원정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느냐에 따라 조별예선 통과 가능성이 결정될 것이다. 모두가 집중해서 경기를 치르겠다.

- 예전에는 한국 팀이 중국팀과 경기를 하게 되면 거의 한국이 우세를 했다. 그러나 최근엔 클럽과 대표팀 모두 중국 팀의 전력이 강해졌고 대등한 경기를 한다. 이와 관련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무래도 중국이 지속적인 투자로 좋은 외국인 선수를 많이 영입했고, 중국선수들도 이런 선수들과 같이 운동을 하면서 실력이 같이 향상됐다. 상하이를 비롯한 최근 중국 팀들이 이런 요인들에 힘입어 상승세지만 우리도 박주호 등 좋은 선수들이 팀에 가세했다. 그리고 현대축구는 특정 선수에 의존하는 경기가 아닌 전략, 전술에 의해 결정되는 경기가 많다. 결국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 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한다.

- 작년에 한국팀이 ACL 부진했다. 특히 결승에도 진출하지 못했는데?

작년만 봤을 땐 분명 좋진 않았다. 우리 팀 역시 지난해는 조별예선을 탈락했다. 하지만 그 이전에 ACL에 진출한 K리그 팀들은 항상 좋은 경기,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작년 결과보다는 올해 ACL에 참가하는 우리 K리그 팀들이 어떻게 경기를 하고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사진= 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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