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뭇한 신태용 감독, "유럽파 선수들 활약 고무적"

흐뭇한 신태용 감독, "유럽파 선수들 활약 고무적"

2018.03.06. 오전 11:4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흐뭇한 신태용 감독, "유럽파 선수들 활약 고무적"_이미지
AD
[인터풋볼=인천공항] 유지선 기자= 신태용 감독이 유럽파 선수들의 최근 활약이 고무적이라며 흐뭇해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달 24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준비를 위해 독일로 출국했다. 열흘 남짓한 시간동안 해외파와 베이스캠프 점검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한 신태용 감독은 5일 오전 10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독일로 떠난 신태용 감독은 지난달 25일 지동원(다름슈타트)의 경기를 가장 먼저 관전했고, 26일에는 아우크스부르크와 도르트문트의 경기를 통해 구자철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이 경기에서 구자철은 주장 완장을 차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입국을 앞둔 지난 5일에는 잘츠부르크 경기를 지켜보며 황희찬의 몸 상태를 체크했다.

신태용 감독은 6일 인천공항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동원, 구자철, 황희찬 세 선수를 점검하고 왔다"면서 "지동원은 근육 문제로 컨디션이 온전치 않았고, 구자철도 몸살 기운 때문에 몸이 무거워보였다. 그러나 황희찬은 나쁘지 않았다. 비록 골은 없었지만,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이번 점검 대상에서는 제외됐지만, 손흥민과 기성용도 지난 주말 잉글랜드 무대에서 나란히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의 주역이 됐고, 기성용 역시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ESPN'의 EPL 이주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득점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 경기를 하다보면 득점 기회가 오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침착한 표정을 유지하면서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들의 몸 상태가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득점보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