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STAR] '해트트릭→퇴장' 모든 것을 보여준 '괴물' 말컹

[K리그1 STAR] '해트트릭→퇴장' 모든 것을 보여준 '괴물' 말컹

2018.03.04. 오후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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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K리그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후 퇴장을 당했다. 어떤 의미에서 말컹의 원맨쇼였고, K리그2의 괴물이 K리그1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경남FC는 4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개막전에서 상주 상무를 3-1로 제압했다. 경남의 해결사 말컹은 K리그 개막전에서 두 번째로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곧바로 퇴장을 당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말컹이었다. 지난 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22골 3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과 함께 경남의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던 말컹이 K리그1 무대에서도 통할지 관심이 집중됐다.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뀐 시간은 단 10분이었다. 일찌감치 경남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해결사는 말컹이었다. 전반 10분 말컹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상주가 전반 14분 최진호, 전반 18분 주민규의 슈팅으로 반격했지만 살리지 못했고, 전반 43분 김호남의 슈팅도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전도 말컹의 득점력이 폭발했다. 후반 6분 최영준의 패스를 받은 말컹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말컹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16분 권용현의 패스를 받은 말컹이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두 번째로 K리그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어떤 의미에서 말컹의 원맨쇼였다. 후반 33분 말컹이 팔꿈치를 사용해 경고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그러나 경기의 승패는 바뀌지 않았고, 경남의 승리로 끝이 났다.

모든 것을 보여준 한판이었다. 골 결정력, 포스트 플레이, 스피드, 침투 능력 등 말컹은 자신의 장점을 완벽하게 살리며 K리그2 괴물이 K리그1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비록 퇴장이 아쉬움을 남겼지만 아드리아노, 조나탄처럼 2부 득점왕이 1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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