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ISSUE] '시민구단' FC안양, 쌍용자동차 계약에 숨겨진 노력

[K리그2 ISSUE] '시민구단' FC안양, 쌍용자동차 계약에 숨겨진 노력

2018.02.21.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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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좀처럼 보기 힘든 스폰서십 계약이다. '시민구단' FC안양이 대기업 쌍용자동차와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FC안양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쌍용자동차(주)가 FC안양의 메인스폰서로 공식 후원사가 됐다"고 발표했다.

안양은 지난 시즌 안양시를 상징하는 문구를 유니폼 정면에 새겼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쌍용자동차와 스폰서십을 체결하며 구단 수익을 얻게 됐다. K리그2 구단 중에서도 대기업과 스폰서십을 체결한 구단은 거의 없다. 이는 FC안양 구단의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먼저 임은주 안양 단장은 지난해 쌍용자동차의 G4 렉스턴이 출시될 때 그 차를 직접 구입하며 쌍용자동차와 인연을 시작했다. 이후 계속해서 쌍용자동차와 이야기를 나눴고 마침내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

임은주 단장은 "유니폼에 메인 스폰서를 유치하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준비를 했다. 큰 결정을 내려주신 쌍용자동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민구단인 안양을 선택한 쌍용자동차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올해 연간회원권, 스폰서 등 다양한 부분에서 공격적인 홍보와 마케팅으로 가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FC안양은 쌍용자동차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함께하며 안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주는 건강한 100년 구단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좋은 성적도 약속했다. 임은주 단장은 "FC안양은 지난해 K리그 챌린지 관중 1위의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준비로 관중 1위의 기록을 넘어 성적도 1부 리그로 진입하는 공격적인 목표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구성했다"라고 전했다.

안양은 새로운 유니폼 가슴에 쌍용자동차의 신차 'REXTON SPORTS'를 새기고 2018 시즌을 달릴 예정이다. 또 쇄골 부근에는 공식 스폰서 '조르단'이 있고, 등번호 뒤에는 리더스코스메틱이 적힌다. 안양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많은 스폰서와 손을 잡았다.

이제 안양 선수단은 오는 22일 제주도 전지훈련을 마치고 안양에 복귀한다. 24일에는 열리는 '2018 FC안양 팬즈데이'를 통해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한다. 이후에는 25일 바로 순천으로 넘어가 K리그2 개막전인 FC광주전을 대비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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