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리뷰] '정재용-이영재 골' 울산, 가와사키 2-1 꺾고 첫 승 신고

[ACL 리뷰] '정재용-이영재 골' 울산, 가와사키 2-1 꺾고 첫 승 신고

2018.02.20. 오후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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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울산 현대가 'J리그 챔피언'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울산 현대는 20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F조 2차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승점 4점으로 조 1위로 올라섰다. 가와사키는 최하위를 유지했다.

홈팀 울산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요헤이를 두고 2선에 오르샤, 박주호, 이영재, 황일수를 배치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정재용이 자리했고 포백은 이명재, 강민수, 리차드, 김창수가 구성했다. 골문은 김용대가 지켰다.

원정팀 가와사키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고바야시를 배치하고 요시토, 히로유키, 아키히로가 2선에 자리했다. 에두아르두와 료타가 중원을 구성했고 포백은 구루마야, 다나구치, 타츠키, 히데마사가 담당했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경기는 가와사키가 높은 점유율, 울산이 빠른 역습으로 진행됐다. 울산은 전반 15분 역습 상황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도요타가 발을 뻗어 슈팅을 날렸으나 제대로 맞지 못했다. 가와사키도 전반 28분 아키히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슈팅을 날렸고 날아간 공은 골대를 때리고 밖으로 나갔다.

울산은 점유율은 내줬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더 많이 만들었다. 전반 31분 황일수가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정성룡이 침착하게 잡았다. 결국 울산의 계속되는 공격은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41분 오르샤 패스를 정재용이 정확한 슈팅으로 해결하며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울산은 가와사키의 높은 점유율 속에 효율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결국 후반 20분 황일수가 일대일 찬스를 놓쳤으나 이후 오르샤가 공을 잡았고 패스를 받은 이영재가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가와사키 골망을 흔들었다. 김도훈 감독은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후반 27분 황일수는 빠른 발을 이용해 역습을 시도했지만 몸싸움에서 밀리며 기회는 무산됐다. 하지만 가와사키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후반 40분 치넨 케이가 머리로 동점골을 뽑았다. 남은 시간 양 팀은 팽팽하게 맞붙었으나 추가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울산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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